▶ 5년 전 30㎝ 우승 퍼트 실패 아픔 씻어…시즌 3승으로 다승 1위

김인경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
김인경이 5년 전 악몽을 이겨내고 메이저 퀸이 됐다.
김인경은 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최종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2위 조디 유와트 새도프(잉글랜드)와 2타 차 우승이었다.
김인경은 2012년 4월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18번홀 30cm 파 퍼트를 성공하면 우승이었지만,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으로 긴 슬럼프를 벗어났고, 올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3승을 챙기면서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통산 7승.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를 벌어들인 김인경은 시즌 상금도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던 2013년 이후 4년 만의 100만 달러 돌파다.
한편 김인경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골퍼들이 4주 연속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올해 합작한 승수는 12승. 2015년 한국 골퍼 최다승 15승에 3승만 남겼다. 특히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챙겼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