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맛’식물성 ‘헴’버거 아시나요?
2017-08-03 (목) 12:00:00
▶ “환경 파괴 줄이자”개발… 빌 게이츠도 투자
식물성으로 만든 대안 쇠고기 버거를 개발하는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의 펀딩에 유명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임파서블 푸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주도로 7,5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홍콩 재벌 리카싱,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더시트 모스코비츠 등을 끌어들였다.
최고경영자(CEO) 브라운에 따르면 임파서블 푸드의 식물성 쇠고기 버거가 보통 쇠고기와 같은 맛을 내는 비결은 콩의 뿌리혹 헤모글로빈에 있다. 헴(heme)이라는 약칭을 가진 성분이다. 식물성 쇠고기를 이용한 이른바 '헴버거'(사진)는 1년 전 뉴욕의 레스토랑 모부푸쿠에서 첫 선을 보였고 현재는 근 50개 업소에서 이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