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백투스쿨 학생고객 잡아라”

2017-08-02 (수) 07:36:22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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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생·자취생 위한 소형 생활용품 햇반·라면·캔음식 등 간편 먹거리 할인

한인업소 “백투스쿨 학생고객 잡아라”

플러싱 홈앤홈에서 학생들이 백투 스쿨 시즌을 맞아 관련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백투 스쿨 시즌을 맞아 한인 업소들이 학생 고객을 잡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이달 말, 기숙사로 돌아갈 학생들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자취생들을 붙잡기 위해 일찌감치 1인용 생활용품과 각종 즉석 식품 할인에 나서고 있다.

홈앤홈은 기숙사생들을 위한 생활필수품 및 소형가전제품 할인에 들어갔다. 기숙사용 대형 목욕 타월은 30% 할인, 9달러99센트, 토스터기와 커피 메이커는 50%를 할인, 각각 9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행남자기 1인용 식기 세트인 ‘봄봄’은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홈앤홈 플러싱 매장의 한 관계자는 “백투 스쿨 시즌에는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소형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한다”며 “이제 백투스쿨 시즌 시동이 걸린 만큼 다음주부터는 할인 품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뉴저지 전자 제품 취급 업소들도 소형 가전 할인에 분주하다. 쿠쿠 밥솥은 이달말까지 백투 스쿨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3인용 밥솥은 70달러, 6인용은 75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각종 믹서기와 토스터, 핸드 베큠 등을 10% 할인하고 있다. 소형 마이크로 오븐도 60-70달러, 미니 냉장고는 94달러99센트에 구입이 가능하다.

조은전자도 자취생들을 겨냥해 쿠쿠와 쿠첸 밥솥, 소형 냉장고 등을 할인중이다. 조은전자측은 “냉장고는 100달러, 밥솥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면 30달러에도 구입이 가능하다”며 “소형 가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트들은 학기를 앞두고 미리 식료품 샤핑에 나서는 대학생들을 겨냥, 간편 먹거리을 파격 할인 중이다. 온라인 한양마트(hanyangmart.com)는 백투스쿨 이벤트로 컵라면 스페셜 세일을 7일까지 진행한다.

농심 신라면 큰사발과 튀김우동 12개 들이 상자는 각각 21달러99센트에서 18달러99센트로 할인하고 있다. 또한 삼양 불닭 볶음면은 6개 들이 한 상자를 8달러99센트에서 7달러99센트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샘표 ‘우리 엄마’ 콩자반과 매콤한 깻잎 등의 밑반찬은 3달러99센트로 약 10-15%할인 중이다.

온라인 H마트(Hmart.com)는 백투 스쿨 인기 제품들 46개 항목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프리 백투 스쿨 세일전을 실시하고 있다.

순두부 찌개 국밥, 미역 국밥 등 컵반을 기존 3달러99센트에서 2달러99센트로, CJ햇반 12개 들이 한박스를 21달러99센트에서 14달러99센트로 할인하는 등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한식을 할인 중이다. 3분 카레와 간편 육개장, 사골 우거지국 등 오뚜기의 즉석국제품은 1달러99센트~2달러 99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주방이 없어도 방에서 간편하게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쿠하우스’의 전기 라면 조리기도 기존 27달러99센트에서 22달러99센트로 할인 중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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