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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용 목사.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 신앙강좌

2017-07-27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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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는 다가올 심판 구원 예언”

하시용 목사.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 신앙강좌

하시용 목사가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에서 이사야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이사야서가 구약성경은 물론 성경 전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과 마지막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원장 김홍기 목사)의 7월 정기 모임에서 ‘이사야서’특강에 나선 하시용 목사(샌프란시스코 참빛교회 담임)는 “남 유다백성들이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을 보고도 여전히 우상숭배와 그릇된 삶에서 돌이키지 않자 선지자 이사야는 다가올 심판과 구원을 예언했다”고 전했다.

하시용 목사는 “이사야서의 메시아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라면서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와 온 열방의 구원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목사는 이사야서를 읽다보면 신약의 요한 계시록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면서 이사야서는 ‘메시아와 하나님 나라’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야서’신앙강좌는 남유다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선지자 이사야의 시대적 배경을 시작으로 주제들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시용 목사는 이사야서의 첫 주제로 ‘그루터기’(남은자)’를 제시하면서 “구약성경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남은 자(remnant)’의 사상 가운데서 이사야서가 남은자 사상의 보고”라고 말했다.

하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루터기를 남겨 놓으시고 이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새로 쓰실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사야서의 주제로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은 하나님 이외에는 없다는 ‘여호와의 주권’도 강조했다.

하시용 목사는 이사야서42장 1절부터 나오는 ‘종의 노래’는 “메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예언과 그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온갖 조롱과 핍박을 참고 십자가에 죽으신 에수님의 모습이 이사야가 부르는 종의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밝혔다.

김홍기 목사 사회로 열린 신앙강좌에서 하시용 목사는 구약학자 폰 라드의 말을 인용하여 “이사야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메시지”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신앙 강좌를 한 하시용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를 거쳐 예일대학교에서 석사,인디아나 주립대학에서 구약으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참빛교회에서 10여년간 담임 목회를 해오고 있다.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은 이날 신앙강좌에 앞서 이찬우 목사(크로스웨이 교회 담임)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 제목의 설교와 신태환 목사의 기도,신현삼 주교의 축도등 예배순서도 가졌다.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은 8월에는 방학을 하고 오는 9월 22일(목)에 9월 정기 모임을 갖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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