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 리틀넥(Little Neck)

2017-07-08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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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 좋고 교통편리…재산세까지 낮아

▶ 최근 아시안 인구 증가 …수요 많아 부동산 가격 오름세

퀸즈  리틀넥(Little Neck)

퀸즈 리틀넥은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사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이 지역의 초등학교인 P.S. 94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퀸즈  리틀넥(Little Neck)

매물로 나온 리틀넥 소재 저택. 2009년 지어진 이 저택(49-16 Annandale Lane)은 4베드룸과 화장실 5.5개가 있으며 리스팅가격은 398만달러다.


퀸즈 북동부에 위치한 리틀넥(Little Neck)은 뉴욕시 부동산 가치와 롱아일랜드의 교외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동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맨하탄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리틀넥은 우수한 학군과 편리한 교통에 비해 재산세가 낮아 부동산 수요가 꽤 높은 편이다.리틀넥은 동쪽으로는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 속해 있는 그레잇넥, 서쪽으로는 더글라스톤을 두고 있고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와 그랜드센트럴 파크웨이와 인접해 있다.

주택 스타일은 케이프코드와 투더, 콜로니얼, 벙갈로 등 다양하며 대저택들도 눈에 띈다. 다세대 주택도 찾아볼 수 있으며 ‘Valerie Arms'와 ’Deepdale Gardens' 코압도 있다.


리틀넥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보드 11의 수잔 사인펠드 매니저는 “지난 수년간 이 지역의 노인 주민들이 집을 매각한 반면, 아시안 유입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새 주민들은 기존의 주택을 허물로 고급스러운 저택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툴라 폴리오스 부동산의 대표인 툴라 폴리오씨는 “리틀넥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집을 잘 가꾸고 관리를 잘 한다”며 “따라서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7월 초 현재 리틀넥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39채이며 코압은 19개 유닛, 그리고 다세대 주택은 7채이다. 매물로 나온 주택 가격은 72만5,000달러부터 398만달러에 달했으며 코압은 14만2,000달러~35만9,000달러, 다세대 주택은 89만8,000달러~179만달러에 달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높은 수요에 비해 매물은 많지 않은 이유로 리틀넥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 1년간 5~10%가 올랐다.

뉴욕시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틀넥에서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85만1,067달러였으며 2패밀리 주택은 110만8,048달러, 3패밀리 주택은 106만5,000달러였다.

현재 렌트시장에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15개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1베드룸 코압유닛의 렌트비는 1,625달러 수준이며 3베드룸(3.5개 화장실) 단독주택의 월세가 4,100달러에 달했다.

리틀넥은 뉴욕시 26학군에 소속돼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로는 P.S. 94와 P.S. 221이 있으며 Louis Pasteur 중학교(6~8학년)가 있다. 고등학교로는 벤자민 카도조와 베이사이드 고교가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특목고에 다닌다.

카도조 고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482(reading), 535(math), 483(writing)으로 뉴욕시 평균치인 446, 466, 440점 보다는 높았다.

리틀넥은 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롱아일랜드 기차(LIRR)을 타고 출근시간대에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31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요금은 226달러이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체증이 없으면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25분만에 갈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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