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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칼럼] 대통령의 리더십

2017-07-06 (목) 우남수 목사 칼럼/ 행복연구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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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상반기를 다 보내며 세계적으로 신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이야기는 대통령에 관한 것일 것이다. 여론의 예상을 뒤업고 기적적으로 당선된 미국의 억만장자 대통령 트럼프, 최연소 나이로 20년 넘는 연상의 영부인을 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그리고 대학 입시와 사법시험,대통령 선거 모두 한번에 되지 못하고 두번째로 성공한 ‘재수인생’을 살아온 한국의 신임 대통령 문재인 등이 있다.

그들의 리더십이 어떠하냐에 따라, 한 국가나 대륙이 아니 전세계가 행복하고 번창할 수도 있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비참한 퇴폐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그들이 과연 어떤 지혜로운 지도력을 가져야할까를 고민하며 이것저것 신문이나 책을 뒤적이던 중 모범이 될만한 좋은 내용들이 있어 함께 나누며 세계의 모든 지도자들이 그런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리더들이 되어 세상이 더욱 빛나고 행복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먼저 공자가 논어에서 언급한 구사(九思)를 생각해보자.


첫째 시사명(視思明)인데 여러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키포인트는 명(明)인데 그냥 밝다는 뜻보다는 더 세부적으로 제자 자장(子張)이 물었을 때 공자가 대답한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살갖을 파고 드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그 정사는 밝다(明)고 할수 있다” 란 말에 있다. 가족이나 친족 혹은 총애하는 측근들의 옳지 않은 부탁을 단호이 끊어 낼 때 명군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암군이 된다는 것이다.사(思)도 그냥 생각이기 보다는 무엇을 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것을 놓치지 않는다는 깊이 있는 경지에 들어감이다. 그 다음 나머지 팔사(八思) 도 비슷한 말들이다. 청사총(廳思總)은 귀밝음 인데, 아랫사람이 무슨 말이나 보고를 할 때 그 자리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된것인지를 알아 차리는 총명함이다.

색사온(色思溫), 안색을 취할 때는 온화해야 하며, 모사공(貌思恭), 몸가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손함이며, 언사충(言事忠), 말에는 진실함이 가장 본질적이며, 사사경(事思敬) 일을 할때는 삼가는 마음을 잃지 마라. 의사문(疑思問), 의문이 나면 질문을 하고,분사난(忿思難), 화가 난다고 마구 행동하지 말고, 만일 그렇게 했을때 닥쳐올수 있는 어려움을 먼저 생각한 다음에 처신해야하며,끝으로 견득사의(見得思義),이득이 생겼을 때는 덥석 제것으로 하지 말고 과연 그렇게 해도 마땅한지를 반듯이 점검하라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 한스핀젤(Hans Finzel)이 이 지은 “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 (The top ten mistakes leaders make)라는 책인데 일반 리더들을 위한 것이나 대통령에게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지면 관계상 각장의 제목만 열거하고 더 관심있는 분들은책읽기를 추천한다.

무조건 명령하지 말라! -직권남용,부당한 위임,경청소홀,독재권, 자기 중심적 태도 등등. 사람을 우선을 두라! - 리더십 역할이 크면 클수록 사람 중심의 일이 더 중요하다.

확신있게 말하라! – 모든 사람은 확신을 주는 말과 칭찬으로 성장한다.

도전자(Mavericks)를 위한 공간을 만들라!- 진짜 유용한 도전자를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독불장군이 되지 말라! –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믿고 맡겨라!-위임은 일꾼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맞추어 주는 것이다.

온 마음으로 대화하라! – 의사소통은 능력있는 리더십에 대한 열정적인 집념이 있어야한다.

함께 나가라! – 인재 발굴과 배치. 사람을 키우라! – 마무리 잘하기는 후계자 양성에 있다.

꿈꾸는 자가 되라! -미래는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

이상에서 훌륭한 대통령이 갖추어야 될 리더십에 대한 지혜를 모아보았다.

그러나 실로 에스겔의 한탄처럼 (“이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고로 (겔22:30)” ), 리더십을 잘 갖춘 대통령은 보기 힘들다.무엇보다 최고의 리더인 예수님의 희생,봉사, 솔선수범을 본받는 대통령들이 많이 나오길 기도한다.

<우남수 목사 칼럼/ 행복연구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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