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 내 새 가전 공장이 들어설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뉴베리(Newberry)가 유력하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미국의 중장비 제조기업 '캐터필러'의 철수로 비는 발전기 포장공장을 삼성전자가 가전공장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막바지 논의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최종 발표될 것 같다는 내용으로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3억 달러로, 500개 정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문은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는 오븐 레인지가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생산이 개시되는 시점을 내년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짓기보다는, 기존의 공장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오븐 레인지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른 주방 가전제품의 미국 생산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3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세탁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