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롬비아 이민자 추방막기 위해 사면조치

2017-06-23 (금) 07:13:29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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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테러 그라운드제로 위험물질 제거 투입됐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과거 범죄사건에 연루돼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의 카를로스 움베르토 카도나의 추방을 막기 위해 사면 조치했다.

9•11테러 당시 그라운드제로에서 수개월간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복구작업에 투입됐다가 폐질환을 얻은 카도나는 콜롬비아로 추방될 경우 치료를 할 수 없게 된다며 당국에 호소해왔다.

이민국은 카도나를 지난 1990년 마약거래에 연루된 범죄전력을 문제삼아 2000년 추방 대상자 명단에 올렸고, 지난 2월 검문과정에서 체포해 추방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주는 카도나에게 추방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일환으로 과거 범죄에 대한 사면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제임스 앨런 뉴욕주지사 대변인은 “범죄에 대한 사면 자체가 카도나의 미국 체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이를 계기로 카도나가 미국에서 계속해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취임한 이후 100일 동안 4만1,300명의 불법 이민자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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