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 대학생 혼수상태로 석방
2017-06-14 (수) 06:47:29

북한에 억류된 오토 웜비어가 지난해 2월 29일 체제전복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습. (AP)
북한에 17개월째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석방됐다. 그러나 웜비어는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3일 성명에서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웜비어의 석방을 확보했다"며 "웜비어가 가족과 만나기 위해 귀국 중"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웜비어가 현재 '혼수' 상태라고 그의 부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웜비어가 석방됨에 따라 현재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국적자는 김학송, 김상덕 씨와 김동철 목사 등 3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