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여름 LIRR도 운행 대폭축소

2017-06-13 (화) 06:47:57 조진우·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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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테이션 공사기간 운행 20% 줄여…일부노선 변경도

▶ 쿠오모 주지사,“7월10일전 모든 다리공사 끝낼 것”지시

올 여름 맨하탄 펜스테이션의 선로 공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운행이 대폭 변경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12일 발표한 운행 변경 일정에 따르면 공사 기간인 7월10일~9월 1일까지 기존 열차 운행의 20% 가량을 줄일 예정이다. 출근길에 운행되는 98개 열차 노선 중 2개는 취소되고, 3개 노선은 운행시간이 늘어난다. 나머지 열차들은 운행 노선이 변경된다.

퇴근길 열차 87개 노선 중에서도 7개가 취소되고, 3개 열차 노선은 펜스테이션 대신 브루클린의 애틀란틱 터미널역에서, 또 다른 3개 열차 노선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헌터스 포인트역, 4개 열차 노선은 퀸즈 자메이카 역에서 출발한다. 통근시간을 제외한 주중 일정과 주말 일정은 변경되지 않는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포트워싱턴 노선의 경우 7월10일~23일 동안 주중 퇴근시간대 일부 열차가 펜스테이션 대신 헌터스포인트 역에서 출발한다. 운행이 변경되는 기간 LIRR 이용객들은 버스, 전철 등으로 무료 환승할 수 있다.

MTA는 이 기간 롱아일랜드에서 뉴욕시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페리 업체와 계약을 맺어 페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통근 시간대 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오전 10시~오후 5시 트럭들의 통행료를 50% 할인해 준다.
LIRR 노선별 운행 일정은 MTA 사이트(http://nymta.civicconnect.com/LIRR-PennSt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펜스테이션의 대규모 공사로 통근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7월10일 전까지 뉴욕시 모든 브릿지와 터널 공사를 마무릴 할 것을 명령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2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7월8일 전까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브릿지와 터널 공사를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베라자노 브릿지와 퀸즈 미드타운 터널, 로버트 RFK 브릿지 등에서 현금 톨부스 철거 및 이지패스 장치 설치, 버스 및 4인 이상 탑승자 전용 노선 신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펜스테이션 보수 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통근자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면 교통 혼잡이 극에 달할 것”이라며 “지옥 같은 여름(summer of hell)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수공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진우·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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