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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작은자’ 복음전도 나선다

2017-05-25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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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복음장로교회 목사안수 최관신 선교사, 르완다 콩고서 사역

▶ 부족간 분쟁해결 프로젝트실시

아프리카 ‘작은자’  복음전도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복음장로교회에서 21일 최관신 목사(앞쪽) 안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은석 목사.노회장 데브 에이버리 목사. 김광선 담임 목사.

샌프란시스코 복음장로교회(담임 김광선 목사)는 21일 동 교회당에서 최관신 아프리카 선교사에 대한 목사 안수식을 가졌다.

이날 목사 안수식은 참석 교인들로 교회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안수예배와 미국 장로교 (PCUSA) 샌프란시스코 노회주관의 목사 안수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광선 담임목사 인도에 의한 예배는 김인호 목사(상항 제일 장로교회)의 기도와 제프 허친슨 목사의 설교등으로 열렸다.


제프 허친슨 목사는 요한복음의 말씀(14:15-21)을 통해 “최관신 선교사는 성령이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우리안에 항상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은석 목사(금문장로교회 담임)의 통역으로 진행된 설교에서 허친슨 목사는 선교사역을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늘 바른길로 인도하는 성령에 의지할것을 당부했다.

1부 예배에 이은 최관신 목사 안수식은 미국 장로교회 샌프란시스코 노회장인 데브 에이버리(Deb Avery. 오클랜드 제일장로교회) 목사 집례로 헌법 질문과 참석 목회자들의 안수, 선포로 진행됐다.

조수경 목사는 권면을 통해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복음전도인데 복음장로교회는 최관신 선교사 파송으로 인간 구원의 큰 사명을 완수하게 됐다”면서 최 선교사에게 선교의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역자가 될것을 당부했다.

안수를 받은 최관신 목사는 “쓰러지지 않도록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한후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프리카의 지극히 작은자들을 위한 선교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관신 선교사는 미 서부 아메리칸침례신학교(ABSW)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3년부터 콩고와 부룬디, 르완다의 피그미족 선교사로 사역을 해오고 있다.

작은손선교회(HfL) 소속의 최 목사는 아프리카 최초의 종족으로 알려져있는 피그미족 선교를 위해 곧바로 선교지를 향해 떠난다고 밝혔다.


숲속에서 나무열매와 짐승을 잡아 먹으며 살아가던 피그미족은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평원이나 산허리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족속이다.

샌프란시스코 복음장로교회로부터 파송 받은 최관신 선교사는 교육과 구제,의료 사역과 아울러 부족간 분쟁을 종식 시키기 위한 ‘우모자(UMOJA Project) 프로젝트’ 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피그미족과 반투족의 갈등으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 부족간 싸움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종식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작은손선교회는 갈등지역에 교회를 세워 함께 예배드리고 초등학교를 지어주어 두 부족 어린이들이 함께 공부 함으로 어린이들부터 먼저 하나가 되고져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관신 선교사는 콩고와 한국의 작은손과 미국의 기독교 단체들이 협력하여 사역을 하고 있으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강사와 교회와 초등학교 건축에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후원을 요청했다.

연락처 :미국 (415)672-7011, 르완다 (250)785-398-203, koanshinchoi@g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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