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한국 순교자성당 ‘아마빌리스’앙상블
산호세 성당 ‘아마빌리스’앙상블이 음악피정에서 연주를 하고있다. [사진 산호세 성당]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신부 한승주)은 지난 12일 동 교회당에서 “ 나의 어머니” 란 주제로 전신자 음악피정을 가졌다.
산호세 성당의 음악전공자들의 모임인 ‘아마빌리스’ 앙상블 주최의 음악피정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18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월 성모성월과 본당설립 40주년을 맞아 가진 이번 음악피정은 마음열기-환희-빛-고통-영광의 스테이지로 구성, 각 스테이지에 맞는 음악들로 매 스테이지마다 아베 마리아( Ave Maria)를 시작으로 2곡~4곡이 연주되었다.
연주구성은 소프라노-첼로-올겐, 두대의 첼로-피아노, 네손을 위한 피아노 등, 성음악을 다채로운 편성으로 구성하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김지애 세실리아 단장은 인사말에서 “피정을 하면서 우리들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와 여러분 각자의 마음속의 어머니와 깊은대화를 나누시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나눠드린 편지지에 피정중 생각나는 기도지향, 어머니께 하고싶은 말을 적어 봉헌해 달라”고 말했다.
고통 스테이지에선 한승주 스테파노 주임신부가 10년째 치매로 앓아 누워계신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사제의 어머니에 대해 나누어 많은 신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뒤에 바로 이어진 소프라노 이윤정 요세피나의 “ 어머니” 노래에 피정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산호세 성당 전례분과 소속으로 가톨릭 성음악 ‘앙상블 아마빌리스’는 ‘사랑’ 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산호세성당 신자들중 음악을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의 모임이다. 소프라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올겐등 총 9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에 창단되어 게속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