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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U, 한인박사 6명 탄생

2017-05-18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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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도 졸업식.5명은 한국, 류헌조 목사는 미주 목회

▶ 이보영 교수 대표 연설

GTU, 한인박사 6명 탄생

버클리 PLTS 캠퍼스 체플에서 지난 11일 열린 연합신학대학원 졸업식에서 유헌조 목사에게 철학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버클리에 있는 연합신학대학원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의 2017년도 졸업식이 11일(목) 오후 4시 루터란신학교인 PLTS (Pacific Lutheran Theological Seminary)의 교회당(Chapel of the Cross)에서 열렸다.

이날 GTU 졸업식에서 한인으로는 류헌조 목사(위스콘신 라이프크릭교회)등 6명이 철학박사학위(Ph.D)를 수여 받았다. GTU 리스 포트벌드(Riess Potterveld)총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은 학생과 참석자들로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축하분위기에서 열렸다.

한인 1,5세 유라이 김(Uriah Y.Kim) 아카데믹 부학장 사회의 졸업식은 학위 수여와 이보영 교수(기독교육학과)와 졸업생 대표의 연설, 축도,리셉션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측을 대표한 이보영 교수는 “참된 교육이란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를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될수 있도록 돕고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것”이라면서 “졸업생들은 각자위치에서 참된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사학위를 받은 한인 학생은 유헌조 목사(조직신학,위스콘신 라이프크릭교회 부목사)를 비롯 이경희 목사( 영성, 서울 소망교회 부목사),정대경 목사(조직신학. 명지대 교목),권혁일 목사(영성, 부산에서 목회 준비중),박세훈 목사(영성.명지대),이성호 목사(조직 신학. 명지전문대 교목)등 6명이다.

한인 졸업생 6명중 5명은 한국에 나가 목회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류헌조 목사만 위스콘신 라이프 크릭교회 부목사로 미주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류헌조 목사도 “지역교회 사역을 통해 목회 경험을 쌓은후 한국으로 나가 통합측 장로교단 소속으로 목회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류 목사는 “2003년부터 GTU에서 세계각처에서 온 교파를 초월한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신학의 기반을 튼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서울 소망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이경희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학업을 잘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뉴시온교회 이철훈 담임 목사와 청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을 가진 GTU는 1960년대에 9개 신학교, 2개 연구소, 5개 기관의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통있는 신학교로 버클리대학과 학문적 자산도 공유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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