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이스트힐스(East Hills)

2017-05-13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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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 좋고 각종 시설 잘돼 있는 부유층 동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이스트힐스(East Hills)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의 부자동네인 이스트힐스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이스트힐스(East Hills)

낫소 카운티 이스트힐스에 위치한 3베드룸(화장실 3개) 주택. 이 주택은 119만8,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한 이스트힐스(East Hills)는 7,000여명의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부대시설이 잘 돼 있는 부유층 동네다.

동네 중심에는 50에이커 규모의 ‘Park at East Hills'라는 대형 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에서부터 1만2,000스퀘어피트의 수영장, 야외 식당, 테니스장, 농구장, 야구장, 공연장, 레크리에이션센터, 강아지 공원, 조깅 트레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한 여름에는 독립기념일 콘서트와 불꽃놀이, 가을에는 핼로윈 ‘Spooktacular' 행사가 열린다.

라피 부동산의 브로커이자 지난 40여년간 이스트힐스 주민인 미셸 코헨씨는 “이 동네는 전문직 종사자들과 사업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최근에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코헨씨는 “많은 주민들은 공원내 시설을 활용하며 이웃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트힐스는 서쪽으로는 로즐린과 로즐린 하이츠, 동쪽으로는 올드웨스트버리, 남쪽으로는 알버트슨, 북쪽으로는 그린베일과 로즐린하버를 두고 있다. 단독주택으로는 콜로니얼과 랜치 스타일이 많지만 지난 수년간 기존의 주택을 허물고 새롭게 집을 짓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이스트힐스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52채로 가격은 77만5,000달러(1938년 지은 3베드룸 주택)에서부터 320만달러(새로 지은 5베드룸 주택)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4월30일까지 이스트힐스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96만250달러로 전년 동기의 104만3,750달러보다 약 8%가 줄었다.

라피 부동산의 코헨씨는 “70만달러에서 100만달러에 달하는 주택들은 리스팅에 오르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맨하탄과 퀸즈, 브루클린 등지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이스트힐스에 있는 100만달러대 주택을 구입한 뒤 돈을 더 들여 레노베이션을 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타운내 문화공간으로는 ‘Park at East Hills'와 더불어 ’Village Theater'가 있다. 이곳은 타운 주민들의 생일파티, 축하연 등을 위해 임대가 가능하다.타운내 샤핑센터나 대형 리테일 업소는 없지만 루즈벨트 필드 샤핑몰이 자동차로 7분 거리에 있다. 또한 30분만 가면 존스 비치가 나온다.


이스트힐스는 Roslyn Union Free School District 학군에 소속돼 있다. 프리-킨더가든과 유치원, 1학년 학생들 중 절반은 ‘Heights School'에 재학하며 1~5학년 학생들은 ’East Hills'와 ‘Harbor Hill' 스쿨에 다닌다.

6~8학년 학생들에게는 ‘Roslyn Middle School'이 있고 9~12학년들은 ’Roslyn High School'이 있다. 지난해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86(reading), 617(math), 그리고 592(writing)로 뉴욕주 평균 점수인 489, 501, 477점 보다 월등히 높았다.

맨하탄까지 22마일 거리에 있어 교통체증이 없으면 자동차로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약 35분만에 갈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Roslyn 역에서 롱아일랜드기차(LIRR)가 있다. 오전 출근시간 7시42분 기차를 타면 50분만에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297달러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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