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APPY EASTER! 사랑과 나눔 정신 되새기며 즐거운 이벤트 속으로

2017-04-05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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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동물원등 에그헌트, 동물축복 이색행사 눈길
선상투어 추억 만들기도

HAPPY EASTER! 사랑과 나눔 정신 되새기며 즐거운 이벤트 속으로
부활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예수의 다시 사심을 축하하고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 부활절은 이제 기독교인들만의 축제의 날이 아니다. LA 곳곳에선 부활의 기쁨과 사랑의 참 의미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에그헌트와 동물 축복식에서 선상 투어까지 부활절 주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가볼 만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에그 헌트

부활절 이벤트 중 에그 헌트(egg hunt 달걀 찾기)가 빠지면 섭섭할 터. LA 다운타운에서는 다양한 에크 헌트 이벤트가 열리는데 퍼싱스퀘어(Pershing Square 532 S. Olive St)의 경우 오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달걀 찾기는 물론 시 낭송회와 스토리텔링, 아트와 공작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퍼싱스퀘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laparks.org/pershingsquare

부활절 당일 16일 오후 2~5시 9가와 호프 스트릿 코너의 그랜드호프 공원(Grand Hope Park)에서 뉴시티교회(New City Church)가 주최하는 부활절 축제도 추천할 만하다. 에그헌트는 무려 수천여개의 달걀이 숨겨져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트와 공작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이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5달러, 가족당(7명까지) 20달러, 2세 미만은 무료.

그랜드호프 공원 근처에 무료 스트릿 파킹을 이용할 수 있다.
www.newcitychurchla.com/easterfest
HAPPY EASTER! 사랑과 나눔 정신 되새기며 즐거운 이벤트 속으로

▶재미있는 이벤트

LA 동물원(5333 Zoo Drive)의 부활절 맞이 가족나들이 이벤트, 이름하야 ‘버니스 스프링 플링‘(Big Bunny’s Spring Fling)이다. 부활절 주말인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3일간 펼쳐지는데 넓은 잔디밭을 토끼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고 페이스 페인팅과 라이브뮤직, 공작 등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LA, www.lazoo.org

독특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LA 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올베라 스트릿의 엘 푸에블로 역사공원(El Pueblo Historic Park)에서 오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동물 축복식(Blessing of the Animals)이 그것. 부활절의 정신과 맥을 같이하는 ‘생명 사랑’을 일깨워줄 목적으로 열리는데 각 가정에서 데리고 온 개, 고양이 등을 신부들이 축복해준다. 물론 평소 보기 힘들었던 이구아나, 뱀 등 다양한 동물들도 등장한다. www.elpueblo.lacity.org

▶선상 나들이

모처럼의 나들이, 이왕이면 부활절에 나서보자. 바로 거대한 선상인데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는 샌피드로의 아이오와 전함(The Battleship Iowa) 해상 박물관(250 South Harbor Blvd). 2차 세계대전 때 위용을 떨쳤던 전함인데 오는 16일 알찬 콘텐츠로 가득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당일 오전 6시에는 특별 새벽예배도 드린다. 예배 참석자는 이날 아이오와 전함 입장료를 11달러로 할인해준다.

아이오와 전함 내에는 대통령이 머물던 공간과 미사일 등 첨단무기들이 배치돼 있던 곳들도 살펴볼 수 있다. www.pacificbattleship.com부활절 선상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브런치.


마리나 델레이 혼블로워(Hornblower Cruise, 13755 Fiji Way,)의 경우 16일 샴페인 브런치 타임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뷔페 스타일로 진행되며 이름처럼 샴페인은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이스터 버니와 멋지게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13세 이상은 68.95달러, 4~12세는 41.37달러, 3세 미만은 무료이며 시니어는 6달러가 할인된다. www.hornblower.com/port/overview/mdr+easter

롱비치의 퀸메리호 역시 16일 이스터 브런치를 비롯 다양한 부활절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이브 하프 연주가 펼쳐지는 샴페인 브런치의 경우 오전 10시~오후3시에 진행되며 오후 6시까지 에그 헌트 행사도 펼쳐진다. 성인 69.95달러, 4~11세는 24.95달러. 주차는 밸리데이션이 있으면 7달러. www.queenmary.com/events/easter/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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