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의 정책 상관없이 매쓰헬스 지속될 것”

2017-03-15 (수) 12:00:00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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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커 주지사,전 주민 97%에 의료보험 제공

▶ “연방정부 지원금 삭감 관계없이 공급할 것”

“트럼프의 정책 상관없이 매쓰헬스 지속될 것”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지난 13일 매쓰 주민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축소 정책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양질의 의료보험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13일 매쓰 주민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축소 정책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양질의 의료보험 공급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미 연방하원의 예산위원회가 내년도에 미국 전국에서 약 1,400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임을 발표한 직후 매쓰 주에서는 전 주민의 97%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던 것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쓰헬스라고 불렸던 매쓰 주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오바마케어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잘 정착되어 있어 오바마케어의 원형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앞선 시스템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축소되는 방향으로의 정비가 시작된 오바마 케어는 2026년까지 2,400만 명이 그 혜택을 잃어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밝힌 예산안에 따르면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주정부에게 주는 보조금이 줄어들며 그 차액을 주정부가 스스로 조달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자신이 전직 헬스케어 회사의 중역 출신인 베이커 매쓰 주지사(공화당)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 여부와 관계없이 매쓰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보험혜택은 지속될 것임을 밝힌 것이다.

그는 현재 연방정부로부터 약 10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메디케이드 비용으로 받고 있음을 밝혔는데 이는 주정부가 메디케이드에 쓰고 있는 190억 달러에 절반이 조금 넘는 액수이다.

베이커 주지사는 이날 “매쓰 주민들에게 공통적으로 양질의 의료보험을 제공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었으며 그것은 민주당과 공화당원들, 경제계, 보험업계 등 모두의 노력으로 가능했었다. 우리에게는 (보험공급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쓰 주 출신의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은(민주당)은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억만장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위해 2,400만 명으로부터 보험혜택을 빼앗아가는 처사는 무책임하고 양심 없는 짓이다. 우리는 트럼프케어를 통과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매쓰 주민들은 전화와 이메일, 편지를통해서 자신들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상실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는데 그들은 당연히 이에 대해 걱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은 매쓰 주정부가 190만 명의 매쓰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의료보험 프로그램을 같은 수준으로 지속하기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의 대선 직전 민주당의 오바마 행정부는 매쓰 주에 대한 향후 5년간 524억 달러에 대한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승인했었다.

트럼프가 당선된 후 지난 1월 베이커 주지사는 연방하원의 다수당 리더인 케빈 맥카티 하원의원(공화당, 캘리포니아)에게 서한을 보내 매쓰 주민들 모두에게 의료보험 제공을 계속할 수 있도록 연방법으로 지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 전국에서 가장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주민들의 비율이 높은 주이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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