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강물처럼

2017-03-08 (수) 고인선/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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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1일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경일 중의 하나다. 미국 윌슨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 선포에 힘입어 일제의 잔혹한 압박에서 맨몸으로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운동은 지금 우리가 생각해보면 대단히 용기있는 양심의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일본도 놀라고 온 세계가 놀랐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쯤 됐을 때 약 60년전 4,5,6학년 학생을 불러모아 한꺼번에 오르간(풍금)으로 3.1절 노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모습과 그 노래가 떠올라 가사를 적어본다.

기미년 3월1일 정오~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여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어느 외신기자에게 ‘한국을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했더니 ‘기적을 이룬 나라가 기쁨이 없는 백성’이라 했다고 한다. 그 원인은 감사가 없기 때문이다. 나라에 대한 감사, 선열들에 대한 감사, 사회적 삶에 대한 감사, 부모형제에 대한 감사, 그 외에도 수많은 감사를 잊으면 기쁨이 있을 수 없다.

<고인선/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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