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국정 지지도 44%…2차대전 이후 대통령 중 최악

2017-02-27 (월) 0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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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NBC 뉴스 조사…정책지지도는 47%로 의외로 높아

▶ 51% “언론이 지나치게 트럼프에 비판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낮은 국정운영 지지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을 차치하고 정책만 놓고 보면 의외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의 문제를 과장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가 지난 18∼22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지지는 44%에 그쳤고 48%는 반감을 나타냈다고 WSJ이 26일 보도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일정기간 허니문을 거치는 것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전반에 대한 반감이 지지보다 4%포인트나 높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WSJ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반감이 지지보다 높은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면서 반감이 지지보다 4%포인트 높아지기까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32개월,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은 41개월이 각각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했던 대선 과정에서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것을 좋게 평가했다.

반면 반감을 표출한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며 기질적으로도 괴팍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반감은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적인 반감을 제쳐 놓고 오로지 정책만 놓고 물었을 때는 47%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냐는 질문에도 5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언론의 보도가 공정하다는 답변은 41%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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