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이후 8차례 유찰끝에 미국업체 결정
▶ 업체명·공사금액 비공개…6월이전 착공 예상

‘뉴욕 코리아센터’조감도
앰트랙 등과 피해보상 조건 협상등 과정 남아
전 세계 한류전파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뉴욕 코리아센터’가 이르면 오는 6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뜬다. 지난 2009년 3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 부지(122-126 32ST)를 매입한 뒤 8년 만이다.
24일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지난 해 말 마감된 제9차 뉴욕 코리아센터 프로젝트 건립을 위한 시공사 공개 입찰<본보 2016년 11월17일자 A3면>을 통해 최근 한 미국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최종 낙찰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그동안 낮은 수익성과 까다로운 시공여건, 턱없이 낮은 공사 금액 문제 등으로 인해 8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문화원측은 시공사가 주변 건물업주, 앰트랙 등과 공사 중 발생할지 모를 피해보상 조건 관련 협상을 끝내야 만이 공사시작이 확정된다는 이유를 들어 건설업체명과 공사 계약금액 규모 등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뉴욕 코리아센터 프로젝트 공사금액으로 460억 원(약 4,030만 달러)을 책정한 바 있다. 문화원은 시공사의 협상이 앞으로 2~3개월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 이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현재 시공사가 진행 중인 여러 문제가 완료되면 시공사 업체명와 공사 계약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밝히게 될 것”이라며 “안전 문제 등으로 설계 자체를 완전히 바꿔달라는 요구만 없다면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코리아센터는 한국 정부가 일본 동경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 신축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3,111㎡) 규모로 건설된다. 코리아센터 내에는 176석 규모의 공연장과 한류체험관, 전시실, 도서자료실, 한국어 강의실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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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