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허드슨 스퀘어(Hudson Square)’

2017-01-21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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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아파트 건설 활발…인구 급속히 증가

맨하탄  ‘허드슨 스퀘어(Hudson Square)’

맨하탄 트라이베카 북쪽에 위치한 허드슨 스퀘어는 지난 수년간 새 콘도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맨하탄  ‘허드슨 스퀘어(Hudson Square)’

허드슨 스퀘어 지역인 330 Spring Square의 새 콘도. 이 건물의 2베드룸(화장실 2개) 유닛의 리스팅 가격은 288만5,000달러이다.


지난해 평균 매매가 258만달러… 14% 올라
인근 트라이베카에 비해 부동산 가격 싼 편

맨하탄 트라이베카 북쪽에 위치한 ‘허드슨 스퀘어
’(Hudson Square)는 맨하탄 남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싼 편에 속한다.

지난 2013년 조닝변경이 허용되면서 허드슨 스퀘어에는 콘도와 아파트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호텔과 식당, 공원 등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허드슨 스퀘어는 북쪽으로는 웨스트 하우스턴 스트릿, 남쪽으로는 카날 스트릿, 서쪽으로는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 동쪽으로는 6애비뉴(Ave. of Americas)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인구는 아주 조금씩 늘고 있다. 인구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1970년 허드슨 스퀘어에 거주하는 인구는 1,965명이었다. 2010년에는 인구가 2,447명으로 아주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콘도가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 증가는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497 Greenwich Street, 15 Renwick, 565 Broome Street 등이 현재 허드슨 스퀘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 콘도 프로젝트이다. 또한 공장 콤플렉스인 세인트 존스 터미널도 곧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될 계획이다. 261 Hudson Street에는 14층짜리 렌트용 아파트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허드슨 스퀘어 부동산 시장에 현재 나온 매물은 많지 않다.
1월10일 현재 38개의 코압 및 콘도 유닛이 매물로 나와 있으며 가격은 77만5,000(29층 스튜디오)에서부터 1,400만달러(4베드룸 듀플렉스)에 달했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허드슨 스퀘어에서 매매가 성사된 콘도 및 코압 유닛은 총 54개로 평균 매매가격은 227만달러였다.
2016년에는 49개의 유닛이 팔렸으며 평균가격은 258만달러로 14%의 인상률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근 트라이베카에 비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훨씬 싼 편이다.
스트릿이지(StreetEasy)에 따르면 트라이베카의 1베드룸 콘도의 평균가격은 412만달러이지만 허드슨 스퀘어는 176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의 경우, 건물에 따라 1베드룸 유닛의 월세가 2,500~7,000달러로 천차만별이었다.
현재 허드슨 스퀘어 지역에는 학교가 없다. 따라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P.S.3 학교(Pk-5학년)로 가야된다. 그러나 조닝변경안이 통과되면서 44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가 곧 들어설 예정이다.

대중교통으로는 1번과 A, C, E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는 M20와 M5가 미드타운까지 운행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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