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장바구니 물가 전국 최고

2017-01-05 (목) 06:48:05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엑스패티스탄닷컴 1월4일 기준 생활물가 현황

뉴욕시 장바구니 물가 전국 최고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뉴욕시의 생활물가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 엑스패티스탄닷컴(expatistan.com)의 1월4일 기준, 생활물가 현황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는 북미주 59개 대도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 호놀룰루, 산호세, 보스턴, LA, 오클랜드(CA), 시애틀(W), 샌디에고(CA)가 순서대로 생활물가가 비싼 대도시 탑 10에 들었다.

특히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는 전 세계 순위에서도 각각 3,5,6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케이만(Cayman Island)이었고 2위는 스위스 취리히, 4위는 스위스 제네바였다. 서울은 95위로 생활물가지수 기준, 미국 피닉스(AZ)와 비슷했다.


엑스패티스탄닷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년 초, 뉴욕시 생활물가, 특히 장바구니 물가는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뉴욕시에서 뼈 없는 닭 가슴살 1파운드 가격은 7달러로 하와이 호놀룰루와 같았지만 본토에서는 가장 비쌌다. 또한 우유(홀 팻)는 1리터에 1.26달러, 빵은 2인용 하루 분에 2.79달러로 각각 호놀룰루를 제외한 본토에서 가장 비쌌다. 계란 라지 사이즈 더즌은 4.45달러, 토마토 2파운드는 5.14달러, 치즈 16온즈는 9달러, 사과 2파운드는 3.98달러, 감자 2파운드는 1.91달러, 미국산 맥주 16온즈를 수퍼마켓에서 구입할 때는 2.81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표 참조>

이와함께 뉴욕시 패스트푸드점에서 빅맥(맥도널드)과 같은 콤보 메뉴를 주문할 경우, 평균 가격은 8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와 같았고 뉴욕시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점심식사를 할 경우도, 평균 비용은 음료수 포함 15달러로 샌프란시스코(16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대중교통 요금과 주거비용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뉴욕시의 대중교통인 MTA 월정액권 가격은 117달러로 워싱턴D.C(165달러)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택시 요금은 상위 5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뉴욕시에서 트래픽이 없는 평일, 택시를 타고 5마일을 이동한 요금은 14달러였다.

주거비용은 480스퀘어피트 규모 스튜디오(일반가격 지역) 렌트가 월 평균 2,007달러, 비싼 지역의 렌트는 2,826달러였다. 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아파트 렌트는 일반가격 지역이 월 평균 2,938달러, 비싼 지역가격은 3,735달러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480스퀘어피트 규모 스튜디오의 전기와 개스 등 유틸리티비용은 1인당 월 평균 112달러 였다.

퍼스널 캐어 관련, 뉴욕시에서 주치의 방문 진료(15분 기준)는 174달러, 남성 이발은 26달러, 화장실용 휴지 4개는 3.80달러, 2개들이 샴푸는 5.81달러, 튜브 치약은 2.17달러였다. 또한 2인 영화 관람료는 평균 31달러, 2인 디어터 공연 관람료는 343달러였다.
C1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