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왕이 될테다

2016-11-16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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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단지·온라인 서치·멤버십 프로모션 꼼꼼히 비교

▶ SNS 핫딜 살피고 알뜰구매 돕는 앱 이용도 추천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왕이 될테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샤핑몰에는 벌써 파격 디스카운트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여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마다 거창한 세일 사인이 봇물을 이루고 소매체인마다 고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날이다. 평소 샤핑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이날 만은 왠지지갑을 열어야 될 것 같은기분이 든다. 하지만 모든 샤핑과 마찬가지로,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더 그렇듯이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나섰다가는 절약보다는 낭비하기 딱 좋은 날이 바로 블랙프라이데이다. 고수들이 제안하는 블랙프라이데이샤핑요령들을 모아봤다

#철저히 준비하고 나서라
아는 만큼 절약한다는 말은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의 금언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바로 전주, 즉 이번 주말의세일 광고라면 전단지에서 온라인까지 철저히 섭렵하고 꼼꼼하게 가격비교를 해야 한다.

웹사이트는 bfads.net, bestblackfriday.com, gottadeal.com, theblackfriday.com 등은 서치해 보는 것이 좋다. 가격 비교도 제대로 해야 한다.


TV를 예로 든다면 단순히 같은 삼성 브랜드, 같은 50인치 정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델명을 확인하고 해상도등 성능까지 비교해 봐야한다.

또 원하는 특정 제품이 있다면 여러 가격 비교사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FatWallet, PriceGrabber.com, Price-Watch.com, Shopping.com, ShopZilla등이 추천 사이트다. 기본적으로 구글 샤핑(Google Shopping)과 NexTag.com는 훑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알짜가 있는지 내용을 챙겨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라는 문구 하나에 혹 할 필요는 없다. BJ 홀세일러, 코스코, 로스, 월마트 등 많은 리테일러들이 이미 ‘ 얼리 블랙프라이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마케팅에 돌입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속이 없는 경우도 많다‘. 얼리 마케팅’에는 주로 데코레이션 아이템, 즉 크리스마스 장식 등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리테일러의 정책 등 숙지
최저 가격 보장이나 환불 정책 등소매체인들의 폴리시를 잘 알아두는게 현명하다. 예를 들어 TV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 소매체인들이 최저가격 보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라도 더낮은 가격을 발견했다면 일단은 문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샤핑 목록 작성·예산 책정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한정된 상품과 수량에 대해서만 특별히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샤핑에 나섰다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 계획에 없던 다른 할인제품이라도 구매하려는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충동구매는 알뜰샤핑하러 갔다가 낭비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샤핑에 나서기 전 구매 리스트 작성과 예산책정이 필수인 이유다. 또 크레딧카드를 예산에 맞게 쓸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정해진 현찰 만들고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

#멤버십을 활용하라
소매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다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에도 활용하자. 어떤 소매체인들은디스카운트와 프로모션 같은 이벤트에 대해 회원들에게 먼저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실행에 옮겨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나 쿠폰, 디스카운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약을 꾀해도 괜찮다.

평소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웍서비스(SNS)도 잘만 활용하면 알뜰 샤핑에 도움이 된다. 리테일러 중에서 SNS를 통해핫딜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 앱 활용하라
블랙프라이데이 알뜰 샤핑을 원한다면 일단 똑똑한 스마트폰 앱들은 깔아두고 보자. 가격 비교에 있어 요긴한 ShopSavvy, BuyVia, ShopKick, SlickDeals, Shopula, RetailMeNot 중에서 어떤 앱도 좋다. 또 바코드 스캐너 앱을 이용하면 쿠폰코드나 스페셜 딜의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월마트나 아마존, 이베이 같은 리테일러들의 앱도 생각보다 기능이 똑똑하다. 이런 앱들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면 제품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또 일부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세일 기간에는 최저가격 보장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도감안해야 하며 환불정책도 꼼꼼히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값비싼 액세서리를 피하라
앞에서 남고 뒤로 밑지고. 샤핑전략을 제대로 짜지 않으면 범하기 쉬운 실수다. 예를 들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4K 빅스크린 TV를 장만했지만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연장 워런티와 HDMI 케이블을 구입했다면 실제 세이빙한 액수는 얼마 되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 일수도 있다.

사실 TV의 경우 소매체인마다 내세우는 미끼 모델 몇 개를 제외하면 평상시 세일과 비교해 가격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소매체인들은 이익이 많이 나는 연장워런티 같은 상품을 블랙프라이데이 샤핑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HDMI케이블의 경우도 소매체인과 온라인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편이 훨씬 절약이 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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