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카네기 힐’(Carnegie Hill)

2016-11-12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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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동감 부족하지만 교육환경은 최고

맨하탄  ‘카네기 힐’(Carnegie Hill)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맨해탄의 카네기 힐 지역.

맨하탄  ‘카네기 힐’(Carnegie Hill)
중간가격 165만달러...5년전보다 11%↑
카네기 맨션, 쿠퍼휴잇 스미소니안 박물관으로 사용
영재학교·공립도서관등 자녀교육에 적합

맨하탄 동쪽 86~96가에 자리 잡고 있는 ‘카네기 힐’(Carnegie Hill) 지역은 얼핏 보면 지루하고 생동감이 부족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교육환경이 좋고 자녀를 기르기 적합한 곳으로 통한다.

카네기 힐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1902년 이 지역에 거대 맨션을 지으면서 이름을 땄다. 카네기의 맨션은 현재 '쿠퍼 휴잇, 스미소니안 디자인 뮤지엄‘(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이라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네기 힐은 남북으로는 86~96가, 동서로는 5애비뉴~3애비뉴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쿠퍼 휴잇 스미소니안 박물관 외에도 유대인 박물관(Jewish Museum)과 솔로몬 구겐하임 박물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등이 있다.

주중 오후에는 사립학교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매디슨 애비뉴 인근에는 고급 어린이 의류점인 ‘Bonpoint'를 비롯, 상점들이 있으며 렉싱턴 애비뉴에는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인 베스트바이와 ’Kitchen Arts & Letters'라는 서점도 있다.

대부분의 주거용 부동산은 코압이다.
10월31일 기준으로 카네기 힐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아파트 유닛은 185개로 가격은 25만달러(스튜디오)~7,380만달러(8베드룸 코압)까지 다양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26개가 매물로 나와 있으며 가격은 545만~3,495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이 지역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각가격은 165만달러로 5년 전에 비해 약 11%가 올랐다.렌트의 경우, 138개 유닛이 나와 있으며 월세는 1,800달러(스튜디오)~8만5,000달러(5베드룸 듀플렉스)에 달했다.

문화 공간으로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92가 YMCA(The 92nd Street Y)가 있으며 96가에는 뉴욕시 공립도서관도 있다.

공립학교로는 P.S.198 Isador E. Ida Straus(Pk-5학년)와 P.S.006 Lillie D. Blake(Pk-5학년), JHS 167 Robert F. Wagner 등이 있다. 또한 영재교육 학교인 P.S.77과 헌터 칼리지 초등학교, 헌터 고등학교 등이 있다.

사립학교로는 Spence School과 Dalton School, Horace Mann Nursery Division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이스트 86가에 뉴욕시 지하철 4번과 6번 역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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