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러데이 항공여행…‘최상의 서비스’찾아 떠날래요

2016-11-09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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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하물 관리 ‘버진아메리카, 승객 만족도 ‘알래스카’최고

▶ 항공권은 ‘구글 플라이트’

할러데이 항공여행…‘최상의 서비스’찾아 떠날래요

항공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시도착과 수하물 취급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오는 24일 댕스기빙데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할러데이 여행 시즌이 개막된다. 특히 이 시즌에는 항공여행 수요가 몰리는데 언제나 그렇듯 여행은 아는 만큼 더 절약하고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미 언론들이 선정한 베스트 리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항공여행에서 중요한 저렴한 항공권 서치와 정시도착, 수하물 취급, 초과 예약에서 세관 통과와 좋은 캐리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모아봤다.

▶정시 도착? 수하물
항공여행객들에게 있어 정시 도착은 일정 상 중요하다. 정시 도착률에있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곳은알래스카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 한해 89%이상이 정시에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시도착을 잘 준수하는 곳으로는 델타항공, 하와이안항공등이 꼽혔다.

수하물 취급의 경우는 버진아메리카 항공이 베스트로 선정됐다. 이 항공사의 경우 올 한해 수하물 1,000개당 분실 건수는 1.21개로 집계됐다. 반면 엔보이 에어(Envoy Air)의경우 1,000개당 8.52개를 잘못 취급하거나 분실해 최악의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승객 불만
항공사의 경우 승객불만이 적을수록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의미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승객이 불만이 가장 적은 업체는 알래스카로 10만명당 컴플레인 건수는 0.5건에 불과했다. 반면 저가항공사인 스프릿의 경우 무려 11.73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알래스카항공에 비해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연방교통부에 접수되는 승객불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불만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수하물(13%), 예약 및 발권, 탑승(11%), 고객 서비스(11%)가 뒤를 이었다.

▶초과 예약
항공사에서 초과 예약을 받아 놓고 일부 승객들이 탑승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범핑’이라고 한다. 이런 범핑을 가장 적게 하는 항공사로는 젯블루와 하와이안항공으로 나타났는데 승객 1만명당 범핑 비율은 각각 0.02~0.03건에 불과했다.

반면 저가항공사의 경우 이런 범핑이 극심했는데 엔보이는 2.35건, 익스프레스 젯은 1.86건에 달했으며 스카이웨스트(1.78건)가 뒤를 이었다.

▶항공권 서치
항공편 검색에 있어서는 목적지, 요금, 경유 횟수 등을 모두 감안할 때 ‘구글 플라이트’ (Google Flights)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플라이트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여러 항공편과 여행 사이트를 비교 분석해 최고의 ‘딜’을 찾아주는 익스페디아나트래블로시티 등과 유사하지만 항공편 정보를 구글 계정에 저장하면 나중에 가격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별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구글에서 간단히 저렴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할 수 있기도 하다. 또 매일같이 변하는 항공권 가격을 감안해 자동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편리한 입국 앱
해외에 다녀온 후 미국에 돌아올때 가장 지루한 것 중 하나는 입국때의 세관 통과일 듯 싶다. 이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 하나만 깔면 편리하고 신속하게 과정을 마칠 수있다. 바로‘ 모바일 패스포트’ (MobilePassport)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입국 정보와 세관 체크 사항을 기록해서 제출하는 방식인데 입국할 때마다 종이에 이것저것 쓰고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현재 미국내 20개 공항에서 시행중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 방법은 ‘모바일 패스포트’ 앱을 다운로드 받고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또 앱 상에서 세관 관련 질문들에 답을 하고 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모바일 패스포트 창구를 통해 QR코드를 보여주면 끝이다.

▶가장 좋은 캐리어
캐리어는 항공여행의 필수품. 그만큼 품질이 좋고 편리한 제품을 골라야 할 터.

소비자 정보지 ‘키플링어’가 뽑은베스트 캐리어는 ‘트래블프로‘(TravelPro)의 플래티넘 매그나 2 시리즈다. 트래블프로는 노스웨스트 항공조종사 출신이 설립한 브랜드로 그만큼 실용적이고 튼튼해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이 특히 좋은 이유는 평생 워런티를 제공한다는 것. 해졌다. 22인치 익스팬더블 롤 어브로드(ExpandableRollaboard)제품(eBags.com 246달러)는 국내선에서 기내에 들고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캐리어를 선택할 때는 이왕이면 연방항공보안국(TSA)인증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이 낫다. TSA인증 안전장치가 있는 캐리어를 사용하면 보안검사요원들이 가방이나 자물쇠를 훼손하지 않고 TSA 마스터키로 수화물을 검사할 수 있다.
할러데이 항공여행…‘최상의 서비스’찾아 떠날래요

젯블루 항공은 초과 예약을 가장 적게 받는 항공사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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