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중충… 비 오는 날 패션으로 기분전환

2016-11-09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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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는 컬러·패턴의 레인부츠

▶ 무지개 우산으로 화사하게

우중충… 비 오는 날 패션으로 기분전환
LA에 우기가 찾아왔다. 지난해에는 엘니뇨 때문에 폭우가 온다고 하더니 오히려 예년에 크게 못 미치는 강수량을 기록해 몇 년째 계속되는 가뭄사태를 심화시켰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패셔니스타들에게 있어 비는 또 다른 패션 룩을 만드는 기회다. 바로 우기 패션이다. 화려하거나 혹은 심플한 레인부츠, 로맨틱한 분위기 철철 넘치는 트렌치코트, 알록달록 멋진 레인보우 엄브렐라 등은 차칫 우중충해 보일수 있는 거리에 활기를 주고 밝게 만든다. 올 겨울 LA에 많은 비가 오기를 고대하며 우기패션에 어울리는 핫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레인부츠
물 샐 틈 없는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레인부츠는 비가 쏟아져도 보송보송한 발을 유지할 수있는 실용적이지만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우중충… 비 오는 날 패션으로 기분전환

‘조이’의 앵클형 레인부츠


어떤 브랜드를 구입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조이’ (Joie)를 고려할 만하다. 웨스트할리웃과 패사디나 등에 매장이 있는 조이는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요즘 뜨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캐주얼하면서 편안하고 럭서리함’을 추구하는데 특히 남가주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으며 디자인 역시 절제된 듯하면서도 시크함이 매력적이다. 조이의 앵클형 레인부츠는 파스텔 톤의 젯소(gesso)와 블랙 컬러가 있으며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깜찍해 여성스러운 옷차림에 제격이다.

joie.com/kada-rain-booties-gesso


#버버리 헤리티지 트렌치코트
가을 로맨틱 패션의 상징은 트렌치코트. 우기에도 선택할 만하다. 트렌치코트하면 ‘버버리’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한 세기 전부터 선보인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는 전통적인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같으면서도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해 여전히 질리지않고 세련되어 보인다. 비 오는 LA의 거리와 트렌치코트는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베벌리힐스의 로데오드라이브, 코스타메사의 사우스코스트플라자 등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us.burb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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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저 하우스웨어’ 의 레인보우 우산


#레인보우 우산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 예쁜 우산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화사해지고 센스있는 패션까지 완성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터. 여기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우산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우산을 들고있느냐에 따라 그날의 패션 룩이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여러 스타일의 우산이 있겠지만 비 오는 날 기분을 업 시켜주고 눈길을 끄는데는 레인보우 디자인 만한 게 없다. 샌마리노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은 집 ‘태너저하우스웨어’ (Tanager Housewares)에서 예쁜레인보우 우산을 선보였다. 2156 HuntingtonDrive, San Marino(626)284-8154, tanagerhousewares.co

우중충… 비 오는 날 패션으로 기분전환

‘웨스턴 치프’의 돌고래 프린팅 롱부츠


#웨스턴 치프 레인부츠
레인부츠의 지존은 사실 롱부츠다. 독특한디자인과 톡톡 튀는 컬러로 유명한‘ 웨스턴 치프’의 고래들이 춤을 추는 프린트무늬의 롱부츠는 그래서 더 눈길을 끈다.

특히 웨스턴 치프의 경우 타겟 온오프라인에서 판매중인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만족스럽다. 조정이 가능한 사이드 스트랩이 있으며 힐 높이는 0.75인치. tar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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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토’의 아이코닉 러버라인 발레리나 플랫


#레페토 발레리나 플랫슈즈
프랑스 럭서리 슈즈 브랜드 ‘ 레페토’(Repetto)에서 출시한 ‘아이코닉 러버라인 발레리나 플랫’ (Iconic Rubber Line BallerinaFlats)라면 우기패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부를만하다.‘ 러버라인 발레리나’는 발레리나를 연상케 하는 레페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말랑말랑한 촉감, 방수 기능까지 두루 갖춰 화창한 날은 물론 비 오는 날에도 물에 젖을 걱정 없이 일반 플랫 슈즈처럼 시원하고 예쁘게 신을 수 있다.

동그란 앞 코에 앙증맞은 리본 포인트로 낭만적이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카프스킨 블랙, 태투 블루, 벨루가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로 나와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www.repetto.com/us/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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