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회를 엿보고 있는 북한

2016-11-04 (금) 손영구/ 기독자유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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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화 산업화를 이룬 박정희대통령 서거 17주기 되는 날,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은 이리떼에 갇힌 날이 되었다. 한국에는 정권, 이권, 재물과 명예를 탐하는 이리떼들이 너무 많다. 어느 때부터 생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국가의 모토로 삼고 건국한 이후 자유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자들로부터 생긴 것이다.

정권에 패한 무리들은 호시탐탐 정권자의 약점을 노리고 때로는 거짓말을 유포시키며 상황을 뒤집기 위해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다. 현시대 국회의원은 모두 자격, 의무, 명예, 책임을 잃은 사람들의 집합체가 된지 오래다, 과거에는 그래도 명예를 존중히 여기고 권위와 체통를 지켰으나 20년 전 부터는 아니다. 막말, 저질, 왜곡, 조소, 비난, 장관 및 기업인 모욕주기, 유언비어와 중상모략을 일삼고, 직무유기 하는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들은 오로지 정권자와 반대당 모략하기, 흠집내기, 헐뜯기, 예산 빼앗기 등의 명수가 되었고 지역구민 살피기, 나라와 민족 위하기는 내팽개쳐진 상태이다. 한국의 주적인 북한 정권자는 고모부를 죽이며 장군들을 제멋대로 처형시키며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위협하고 있는데 남한의 정치권은 정부발목잡기, 정부법 통과지연, 세월호사건, 사드배치건, 장관인준 거부건, 백남기사건 등으로 계속 정쟁만 일삼고 있다. 장관임명 동의안을 이리떼처럼 물고 늘어지다가 터진 것이 최순실사건이다. 호재를 만나 마치 먹잇감을 제대로 찾았다는 분위기다.


그들은 내각총사퇴, 거국중립내각 구성, 박근혜 퇴진, 비서관 장관 일괄사표 등 국기문란의 사태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적이 박장대소하고 있음을 모르는 무지한 소치이다.

대통령 탄핵, 퇴진 등은 자살행위다. 세월호 선장이 먼저 도망가 더 많은 인명을 구조치 못했다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공연히 칼을 쥐고 있는 게 아니다. 악을 징벌하고 선을 표창하며 죄를 심판하고 의를 드러내기 위해 준 것이다.

과거 이승만대통령 하야함으로 무정부상태가 왔고,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으로 난세가 왔고 5.18사태가 났다. 그때는 군부라도 있어 난세가 치세로 신속히 회복이 되었지만 지금 같은 왜곡시대 불의창궐시대에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박대통령이 이리떼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권자가 무너지면 군웅이 활보하고 도적이 날뛰고 나라가 망하는 난세가 온다. 북한은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한 통치자의 최고임무는 북한 핵 제거이다.

정권에 빌붙어 이익을 보는 자들은 항상 있었다.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란 구호를 남긴 아버지의 유언과 군사혁명을 해서라도 이 민족을 가난, 도탄, 정쟁에서 구해야 한다는 혁명정신을 가다듬을 때이다. 중상모략, 유언비어 날조, 역사왜곡, 교육왜곡, 진실왜곡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명박정권 초기에 정권실패자들과 동조자, 데모꾼들이 광우병사태를 일으켰을 때 대처했던 무능한 대책을 다시 답습한다면 남은 임기는 식물대통령으로 남고 망국의 한을 남길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명철하게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손영구/ 기독자유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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