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스마트폰 연기 승객대피
2016-10-06 (목) 08:40:07
삼성 갤럭시노트 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과열로 연기가 나는 바람에 미국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전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문제의 기종이 배터리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와, 사실일 경우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발생했다. 이륙 10분 전인 오전 9시 20분께 탑승구에 대기하던 항공기의 기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승무원들이 이를 탑승객들에게 알리고 바깥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승객 75명은 사고 없이 항공기 밖으로 빠져나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승객들의 탑승 일정을 재조정했다. 언론은 발화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기종으로 교환받은 갤럭시노트 7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배터리 과열 문제로 논란을 부른 갤럭시노트 7을 전 세계에서 전량 회수했다. 약 250만 개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그러나 이날 배터리를 교체해 새로 시장에 내놓은 교환 제품에서 배터리 과열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삼성 측은 긴장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삼성전자의 리콜 정책에 따라 2주 전 지역 이동통신사인 AT&T 매장에서 새 갤럭시노트 7으로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