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퍼레이드에 모두 나와 다같이 즐기자

2016-09-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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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축제의 한마당 ‘2016 코리안 퍼레이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퍼레이드는 올해는 10월 1일(토) 정오 세계경제, 문화의 중심지 맨하탄 한복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6Ave)’ 38-27 스트릿 구간에서 시작되는 이날 퍼레이드에는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출동한다. 그랜드 마샬단을 필두로 오색 꽃차와 마칭밴드, 풍물패 등과 함께 수백여 개 한인단체의 거대한 행렬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맨하탄 한복판을 ’코리안 물결‘로 수놓으며 명실상부한 뉴욕시 최고의 커뮤니티 문화 향연으로 한민족의 우수성을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게 된다.

이어 맨하탄 32가에 마련된 K타운 페스티발에서는 한인 1.5세와 2세 및 타인종들이 한복을 입고 행진하는 조선시대 궁중의상 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한국음식과 다양한 홍보부스로 이루어진 야외장처에서는 푸짐한 먹거리와 정겨운 볼거리, 신나는 체험거리 등이 제공된다. 야외장터 특설무대에서는 K-Pop 공연을 비롯 국악과 민속무용, 열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뉴요커들에게 한류바람을 더욱 확산시킬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으로 36회를 맞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대화합의 한마당잔치이자 한인사회의 진면목을 미국사회에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성장 발전해 왔다. 한인 2세들에게는 미국 속에 당당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민족의 얼과 뿌리,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키워온 한인사회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존심이다. 미래를 향해 2세들이 힘차게 도약하고 1세들이 열심히 일군 한인사회 힘과 저력을 한껏 과시 할 수 있는 이 뜻깊은 행사에 한인들은 모두 나와 다함께 신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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