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쌀 수입산 사용 논란
2016-09-28 (수) 07:21:10
대한항공이 2012년 이후 기내식으로 수입산 쌀을 1,200톤 이상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체광고가 무색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KBS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이후 기내식으로 수입산 쌀을 1,214톤 사용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62톤에 비해 20배가 넘는다.
이와 관련 황주홍 의원은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 쌀을 기내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부의 마음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다. 수입 쌀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더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