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디 피해지역 건설 붐 한창

2016-09-24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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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쉽스헤드베이, 주상복합 프로젝트 곳곳 진행 중

샌디 피해지역 건설 붐 한창

브루클린 쉽스헤드베이에 들어설 새 럭셔리 콘도 ‘the VUE’.

브루클린 남쪽 쉽스헤드베이(Shhepshead Bay)의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지역은 4년 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고층 콘도 및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쉽스헤드베이는 원래 러시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해 왔지만 최근 수년간 터키와 중국 이민자 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로는 1501 Voorhies Avenue에 들어설 28층짜리 콘도와 Emmons Avenue에 들어설 7층 높이의 ‘the VUE' 주상복합 콘도 등이 있다.

쉽스헤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1501 Voorhies Avenue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은 내년 봄 시작되며 1베드룸 가격은 50만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the VUE' 콘도는 58개 콘도 유닛과 더불어 상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샌디 당시 홍수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피해를 지적하면서 홍수 위험 지역에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개발붐으로 쉽스헤드베이의 평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쉽스헤드베이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3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9,000달러보다 올랐다. 이 지역 아파트의 평균 월세 또한 지난해 1,600달러에서 올해는 1,797달러로 상승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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