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이어 맥도날드도 5억 달러 세금폭탄 전망

2016-09-20 (화) 1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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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맥도날드가 유럽연합으로부터 5억달러 가까운 체납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EU는 지난달 애플에 대해 130억 유로의 천문학적인 세금을 아일랜드에 내라고 결정했다. EU의 다음 타깃으로는 맥도날드와 아마존이 꼽힌다.

FT는 EU의 맥도날드 세금 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회사가 2009년 조직 개편 이후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 본사가 벌어들인 18억 달러의 순이익에서 평균 1.49%의 세율로 법인세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 건과 같이 룩셈부르크의 세율 29.2%를 적용한다면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에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5억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유럽 지역 프랜차이즈 로열티 수입은 룩셈부르크에서 올린 것으로 잡힌다. EU는 맥도날드가 미국이나 룩셈부르크 어디에도 법인세를 내지 않게 된 세금 합의에 대해 조사해 왔다고 FT는 지적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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