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 일자리 위축 ...WSJ, 전문가 대상 조사
2016-09-09 (금) 10:31:53
내년이 올해보다 일자리 창출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3분기의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15만7,000개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보도했다.올해 3분기의 월평균 신규 일자리를 19만2,000개로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18%나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인 셈이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15만1,000개 늘어 전월(27만5,000개)보다 급감한 데 이어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구증가를 고려할 때 매월 14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내년 3분기의 미국 일자리 창출 전망은 이런 분석은 충족하지만, 노동시장을 개선하고 미국의 경기를 진작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경기 동향을 보면서 추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