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맨 왼쪽)회장을 비롯한 KCS 정신클리닉 관계자들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원한지 10개월을 맞아 클리닉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제공=KCS>
10개월간 총 155명중 70%
연령대별 60세이상 31%로 최다
66% 메디케어•메디케이드로 진료
뉴욕 한인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불안증과 우울증을 2배 가량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정신건강 클리닉이 26일 발표한 진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불안증이나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은 전체 한인 환자는 모두 155명으로 이 중 여성 환자는 69.68%에 해당하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환자는 여성환자의 절반 가량인 47명으로 전체의 약 30%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의 노인층이 가장 많은 31.16%를 차지했다. 이어 40~60세 미만 28.39%, 25~39세 이하 16.77%, 18~24세 이하 14.84%, 13~17세 이하 8.3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환자 중 66.45%(103명)가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보험으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사보험 20%(31명), 자비 13.55%(21명) 등의 순이었다.
애니 신 KCS 디렉터는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불안 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로 고부갈등, 청소년 탈선 등의 이유로 클리닉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서비스하는 정신건강클리닉은 각종 건강보험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무보험자들도 차등요금제를 적용 받아 일반 병원이나 개인 클리닉처럼 진료비 부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718-366-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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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