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인도 인구10만이상 310개 미전도 종족에 교회개척
▶ 미서부 미전도 종족 선교대회 보고
리버모어의 마라나타 비전교회에서 18일 열린 미서부 미전도종족 선교대회에서 김궁헌 목사가 미전도 종족 개척선교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016년 미서부 미전도종족 선교대회가 리버모어의 마라나타 비전교회(담임 김궁헌 목사)에서 18일부터 3일동안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고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다지기 위한 선교 부흥집회로 열렸다.
미 전도종족 선교대회를 주관한 김궁헌 담임 목사는 18일 “지난 4년간 미주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하여 북인도를 집중적으로 교회 개척사역에 전념한 결과 8월현재 북인도에 있는 인구 10만이상의 310개 종족과 5만이상의 미전도 종족에 대해 교회 개척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지 교회 중심의 개척선교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궁헌 목사는 이날 개척선교 사례보고에서 “더욱 놀라운 일은 개척한 인도의 교회들이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인근에 있는 나라의 미전도종족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개척선교를 하는 단계에까지 확장되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지역교회가 중심이 되는 총체적 선교모델로 자립적 토착적 선교적인 교회를 지향해서 개척해 온 열매가 충실하게 맺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는 인도에 개척한 교회를 중심으로 총회가 구성되어 1만개 이상의 가정교회와 2,400개의 지역교회에 600여명의 인도 현지 목회자들을 양육했음도 보고했다.
마라나타 비전교회는 그간 “선교는 선교단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지교회가 주도하는 개척선교”를 강조해왔다. 2012년에 이어 두번째 열린 미서부 미전도 종족 선교대회는 목회자와 선교 담당자 대상의 목회자 트랙과 평신도 대상의 일반트랙으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목회자와 선교 담당자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목회자 트랙은 18일 ‘미전도 종족 개척선교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안강희, 장춘원, 신현필 목사가 강사로 발표를 했다. 이어서는 마이크 콘스탄즈 목사의 ‘지역교회를 통한 미전도종족 복음화’특강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마라나타 비전교회와 협력하여 선교를 하고 있는 임마누엘 장로교회 손원배 담임목사와 세계선교침례교회 고상환 담임 목사의 미전도 종족 개척선교 사례 발표도 있었다.
손원배 목사는 ‘디아스포라교회로서 사례’발표를 통해 “한인교회는 타문화 적응에 훈련되고 이중언어에 탁월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민 2세들을 일으켜 미전도 종족 선교에 집중할것”을 당부했다.
세계선교침례교회 고상환 담임 목사는 “교회가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벗어나 경험있는 교회와 협력과 네트워크로 효과적인 선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교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토)에는 현장에서 사역하고있는 선교사들의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 ‘미개척 종족선교와 선교’ 보고 시간도 가졌다. 마라나타 비전교회가 저녁 시간에 마련한 선교집회는 18일 장춘원 목사의 ‘복음 전도자 스데반과 빌립’ 주제의 말씀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안강희 목사의 ‘하나님의 궁극적 관심’, 20일에는 ‘너는 복이 될지라’ 주제로 손원배 목사(임마누엘 장로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마라나타 비전교회가 ‘어떻게 지역교회가 선교의 열매를 맺을것인가?’를 함께 논의하기 위한 2016 미서부 미전도종족 선교대회는 FIT와 콘트라코스타교협(회장 김영래 목사), 산호세교협(회장 강순구 목사), 한인세계선교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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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