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시장 판단 안일”
2016-08-17 (수) 08:11:09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6일,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CNBC,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시장에서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그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블리 총재는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에 비해 강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고용시장이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고 임금 인상도 가속화될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연준의 경기전망을 개선시키기에 충분한 조건이 갖춰줬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선거가 어떤 쪽으로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9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