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스타이브센트 타운’

2016-08-13 (토)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생동감 넘치는 `도심 속 오아시스’

맨하탄 ‘스타이브센트 타운’

맨하탄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스타이브센트 타운은 대형 아파트 단지로 ‘도시의 오아시스’로 알려져 있다.

맨하탄 ‘스타이브센트 타운’
56개 건물 대형 아파트 단지
맨하탄 동쪽 14~23가 1애비뉴
절반 유닛 `렌트 안정법' 적용
가장 싼 1베드룸 월 3,381달러

맨하탄 동남부에 위치한 ‘스타이브센트 타운’(Stuyvesant Town) 아파트 콤플렉스는 56개의 12~13층 건물로 구성된 대형 아파트 단지이다.

스타이브센트 타운 단지는 맨하탄 East 14가에서 23가까지, 그리고 1 애비뉴와 애비뉴 C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이 단지는 1947년 전쟁을 마치고 귀국한 제 2차 대전 참전 용사들을 위해 지어졌으나 지난 수십년간 중산층의 거주지로 알려져 오고 있다.


스타이브센트 타운은 내년으로 건립 70주년을 맞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스타이브센트 타운과 피터 쿠퍼 빌리지 등 크게 2개로 나눠져 있다. 총 56개의 빨간 벽돌 아파트 건물에 1만1,000개 유닛이 있으며 인구는 약 2만7,500명이다. 1만1,000개 유닛 중 약 절반인 5,000개 유닛은 뉴욕시 렌트 안정법이 적용된다.

단지 안에는 식품점과 철물점, 세탁소, 와인샵이 있다. 또한 주민들을 위해 식당들도 많이 위치해 있으며 자체 경호 서비스와 눈 제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들을 위한 부대시설로는 공원과 15개의 놀이터, 농구장 등이 있다.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허용되지만 반드시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 등록해야 되며 야외에 있을 때는 태그를 목에 걸어야 된다.

8월3일 현재 StreetEasy.com에 따르면 스타이브센트 렌트 시장에 매물로 나온 유닛은 29개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싸게 나온 유닛은 745스퀘어피트짜리 1베드룸 유닛(월세 3,381달러)이었으며 월세가 가장 높은 유닛은 7,200달러의 4베드룸 유닛이었다.

대부분의 유닛은 중개인 수수료 없이 아파트 관리 사무실을 통해 임대되고 있다. 대신 입주자 한 명당 100달러의 신청서 수수료를 내야 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렌트 수요는 학생들의 학기가 시작되는 초가을이 가장 높다. 스타이브센트 타운은 이스트 빌리지와 인접해 있어 문화생활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무수한 식당들과 바, 영화관, 클럽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5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까지는 단지 남쪽 공원에서 파머스 장터가 들어선다. 또한 겨울에는 단지 내 ‘10번 놀이터’(Playground 10)가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단지 내에 있는 ‘Oval Fitness' 헬스클럽은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이 있다.

스타이브센트 타운의 대부분은 District 1 학군에 소속돼 있지만 피터 쿠퍼 빌리지는 District 2에 속해 있다. 초등학교로는 P.S.364 Earth School과 P.S.40 Augustus Saint-Gaudens (District 2) 학교가 있으며 Middle School 104(District 2)와 East Side Community High School, 그리고 Baruch College Campus High School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L 노선 지하철이 1 애비뉴와 14가 역에서 운행되며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참고로 L 노선은 2019년 1월부터 18개월간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