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의사들 뉴욕서 한자리에

2016-08-03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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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A, 4~6일 학술대회... `정밀의학’ 세미나

한인 의사들 뉴욕서 한자리에

김명덕 KAMA 회장

뉴욕에서 재미 한인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재미한인의사협회(KAMA)는 제42차 연례 학술대회 및 조인트 심포지움을 4일부터 6일까지 업스테이트 뉴욕 팰리세이드에 있는 HNA 팰리세이드 프리미어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한다.

김명덕(사진) KAMA 회장은 “매년 학술대회를 미국의 대도시나 한국에서 해왔는데 처음으로 뉴욕에서 열게 됐다”며 “올해는 학술 세미나는 물론 골프대회와 연례만찬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세미나는 환자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이다. 이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윌리엄 한 박사가 초청돼 정밀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이를 위한 유전체 의학(Genomic Medicine),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한 치료법 등을 설명한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획일적으로 치료해왔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환자마다 다른 유전자와 돌연변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치료법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새로운 변화가 의학계에 일고 있다”며 “한인 의사들이 정밀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좀 더 진보된 의술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를 회원들이 한인사회에 의학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병원들이 한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한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특정 질병에 대한 의료 혜택이 부족하다”며 “전국의 한인 의사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인사회에 어떤 방법으로 의료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KAMA 웹사이트(www.kamaus.org)를 참조하면 된다. A4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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