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대문명 순례길 걸으며 친목·심신단련”

2016-07-12 (화) 09:59:41 하은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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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일 한미산악회

▶ 페루 ‘잉카 트레일’ 산행

“고대문명 순례길 걸으며 친목·심신단련”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페루의 잉카 트레일을 등반한 한미산악회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LA에서 활동하는 한미산악회(회장 브라이언 최)가 지난 독립기념 일를 기해 페루의 잉카 트레일을 다녀왔다.

13명의 대원들이 참여한 이번 산행은 옛 잉카인들의 도로 잉카 트레일. 그 중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 가는 길의 일부인 올랸타이탐보에서 시작하여 마추픽추에서 끝나는 26.2마일 ‘클라식 잉카 트레일’ 코스였다.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등반에 성공한 한미산악회 대원들은 등반에 앞서 쿠스코에서 3박4일 간 고소적응 훈련을 끝내고 지난달 30일 잉카 트레일을 시작해 7월3일 마추픽추에 도착하는 잉카 트레일을 모두마치고 전원 무사히 귀국했다.


브라이언 최 회장은 “해발 1만 2,000피트의 고도에 위치한 화려한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서 시작된 트레일은 해발 1만4,000피트에 가까운 산을 넘어 마추픽추로 까지 가는 잉카인들의 성지순례의 길”이 라고 설명했다.

한미산악회는 ‘산행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더불어 심신 단련, 건강증진, 친목을 도모하여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함’에 뜻을 두고 모임을 갖고 있다.

매주 일요일 남가주 인근 아름다운 산을 찾아 10~15마일 정기산행을 실시하며, 국내외 명산 등반 및 트레킹, 스키 트립 등 필요에 따라서 목적에 부합되는 특별 산행을 하고 있다.

히말라아, 와스까란, 디날리, 아카콩카, 킬리만자로, 엘부르스, 위트니, 레이니어 등 국내외 고산등반 경험이 풍부한 산악인들과 사회 각층의 전문지식을 갖춘 한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간 폭 넓은 산행정보, 다양한 전문지식, 그리고 사회경험을 서로 나눔으로써 이민 사회의 질 높은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미산악회의 다음 산행일정은 웹사이트 hanmialpineclub.com을 참고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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