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울타리 선교회 내달 4일 노숙자 돕기 디즈니홀 음악회

2016-07-11 (월) 08:56:2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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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 챔버콰이어 등 출연

울타리 선교회 내달 4일 노숙자 돕기 디즈니홀 음악회

다음 달 4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울타리 선교회 창립 17주년 기념 음악회에 열린다. 왼쪽부터 나충길 준비위원장, 울타리 선교회 대표 나주옥 목사, 아주사퍼시픽대학 김연주 교수.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음악회입니다”

아주사퍼시픽대학과 CTS 아메리카(대표 김종철)가 창립 17주년을 맞은 울타리 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 기금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오는 8월4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이 음악회는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How Beautiful)이라는 주제로 아주사퍼시픽대학 김연주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졸업생 24명으로 구성된 ‘이화 챔버콰이어’가 함께 한다.


나주옥 대표는 “디즈니홀 음악회는 5년 전부터 숙원해 온 사업이다. 2년 전 엘카미노 칼리지에서 열렸던 선교회 후원 음악회로 6,500달러를 전달받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음악회를 통해 기금 모금에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 출연진은 박신화 교수가 이끄는 ‘이화 챔버콰이어’를 비롯해 한인 남성 성악가 12명으로 구성된 ‘소노로스 싱어스’, 에버그린 합창단, 그리고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최승원, 바리톤 오동규 등 화려하다.

김연주 음악감독은 “미국에서 노숙자들을 돌보는 나주옥 목사의 헌신적 사랑에 감동해 음악회 프로그램 감독을 맡게 되었다”며 “행함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울타리 선교회를 위한 행사이니 만큼 성경 이사야 52장7절을 주제로 섬김의 마음, 구원의 손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뉴욕필이 북한에서 공연한 ‘아리랑’ 연주이다. 아주사퍼시픽대학 알렉스 러셀 교수가 바이얼린 연주를 선사하고 베토벤 ‘천사의 합창’ 하이든 ‘천지창조’ 등의 합창, 그리고 솔로와 듀엣 무대가 마련돼 있다.

소노로스 싱어즈 단원으로 음악회 총괄 진행을 맡은 나충길 준비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로 멋진 연주를 기대해도 좋다”며 “음악회 티켓은 30달러로 디즈니홀 홈페이지 혹은 티켓 매스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고 한인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울타리 선교회(The Well Mission)는 1998년 창립되어 매주 토요일 오전 L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 농심 아메리카가 후원하는 라면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티켓 문의 (818)400-7278 나충길 준비위원장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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