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먹고 노래하고 나누는 ‘행복한 책벌레들’

2016-06-30 (목) 0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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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독서회 정기모임

▶ 이종근 회원 자택서 열려

먹고 노래하고 나누는 ‘행복한 책벌레들’

이종근 회원이 소장한 악기들을 하나씩 들고 즉석에서 작은 음악회를 가진 한마음독서회 회원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가족에 대한 각자의 체험과 평소의 생각을 발표하면서 새삼스럽게 서로 다름을 확인하는 한편, 깊은 공감도 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회장이주혁)가 지난 19일 이종근 회원자택에서 가진 정기모임 주제는‘가족’이었다. 푸짐하게 차린 저녁식사를 마치고 김채숙 회원의 오토하프에 맞추어 모두 함께 노래하는싱어롱 시간으로 토론에 들어가기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바이얼린, 트럼핏, 아코디온,피리 등 60여종의 크고 작은 악기를 소장하고 있는 이종근 회원이색서폰과 클라리넷,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했고 이주혁 회장이 아코디온 연주에 합세했다.


이에 질세라 다른 회원들도 전에다뤄본 적이 있거나 평소 관심을두었던 악기를 만지작거리며 소리를 냈고 악기들의 주인 이종근 회원의 배려로 ‘작은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이종근 회원이 소장한 악기들로 즉석에서 만들어진 음악회였다. 진귀한 고품을 수집 소장하는 이종근 회원은 각종 악기들 외에도1800년대 성경책, 200년 역사의 축음기, 도자기, 장검, 소형 대포, 마차바퀴 등 1,000여점의 수집품을 보여주었다.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회는1994년 박영수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가까이 지내던 한동네 이웃들이 주말마다 모여 식사를 하면서 세상사에 대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던친목모임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순서를 정하여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자는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독서모임으로 발전됐다.

리버사이드 한마음독서회는 매월 두 번째 일요일 저녁 정해진 회원의 자택에 모여 저녁식사를 한후 싱어롱 시간을 마련해 정겨운노래를 부르고 두 명의 회원이 각기 읽은 책의 독후감을 발표하거나각자의 희망에 따라 자작 시, 수필또는 기행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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