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선업으로 나라를 살리자

2016-06-25 (토) 박경원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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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부국강국이 되는 기초가 되고 선진국의 문턱으로 가는 원동력이 된 조선업이 지금 휘청거린다. 이제까지 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 조선업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힘들어 하는 이때, 국력을 빌려 다시 한 번 조선 산업을 중흥시키는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안을 해본다.

힘겨워 하는 조선업에 천문학적 자금을 들여 강제적인 구조 조정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주기 보다는 최고 기술을 보유한 각 조선사들을 특성에 맞게 전문화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면 좋겠다.

그중 하나는 최고 수준의 유람선을 건조하여 바다를 끼고 있는 세계의 많은 나라에 팔고, 또 우리가 그 유람선을 직접 운영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있지 않을까? 조선업과 연관 산업 그리고 유람선의 직접 운용으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엄청난 고용 창출과 무한대의 시장을 개발하고 확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양국가인 대한민국은 바다를 통로로 국력을 세계로 펼쳐가야 한다. 대륙과 해양을 공유하는 지정학적 이점을 지렛대 삼아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야 하며 이를 위해 유람선의 국가 전략사업화는 더없이 좋은 도구이자 기회이다. 제주도를 세계 유람선의 허브로 개발하면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다. 지리적인 강점에다 최고의 조선, 건설, IT 산업과 고학력의 인재들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대한민국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의 시장이다.

<박경원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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