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화합’ 꿈꾸는 평화의 연주회

2016-06-01 (수) 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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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인 뮤직’ 음악 봉사

▶ 4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

‘인종화합’ 꿈꾸는 평화의 연주회

한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 인 뮤직 앙상블과 박윤재 음악감독이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고 있다.

“무대를 빛내는 사랑과 나눔의 파워를 음악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제9회 ‘러브 인 뮤직’ 정기연주회가 오는 4일 오후 6시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개최된다.

이 음악회에는 뜻을 같이하는 전문음악인 황현정, 박트리오(박윤재·박수정·박선규), 소프라노 클라리 이씨가 특별 출연하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 인 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러브 인 뮤직은 지난 2007년 5월 창립된 이래 흑인, 히스패닉 등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을 매주 찾아 무상 악기지원 및 무료 레슨을 10년째 실시하고 있는 비영리 음악 봉사단체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흑인과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와 가족들, 한인 자원봉사자 등 약 300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퍼터리를 선보인다.

연주곡목은 마스카니의 ‘인터메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김수진의 ‘비 로제떼’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새미 페인의 ‘사랑은 아름다워라’ 이호준 편곡의 버나드 ‘갈보리 산 위에’ ‘젤로스 탱고’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그리고 러브 인 뮤직 앙상블의 비발디 콘체르토 2번 사계 ‘여름’ 수혜 어린이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모두 한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이다.

박관일 사무국장은 “벌써 수년째 연주회 편곡을 맡아 온 황현정 박사를 포함해 전문 음악인들이 무료로 음악봉사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소프라노 클라라 이씨가 러브 인 뮤직과 함께 무대에 선다”며 “이번 연주회가 한-흑, 한-히스패닉 커뮤니티 간 문화교류를 통한 인종화합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브 인 뮤직은 LA 카운티의 나이지리아 디오스교회(울타리선교회)와 오렌지카운티 샌타 아나 키드웍스 등에서 매주 1시간30분씩 음악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 62명이 수혜 어린이 81명에게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플룻, 클라리넷, 트럼핏, 피아노 등 악기 지도를 해오고 있다.

한편 러브 인 뮤직은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바이얼린과 첼로, 플룻, 클라리넷 등 악기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www.love-in-music.com,
문의 (213)80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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