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풍부한 경험 토대로 공정한 판결”

2016-05-27 (금) 10:12:56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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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김 검사 판사직 출마

▶ 한인 유권자 지지 당부

“풍부한 경험 토대로 공정한 판결”

LA 카운티 선출직 판사 오피스 11 지역구에 출마한 폴 김 검사가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법조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법적 정의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오는 6월7일에 치러지는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많은 한인 법조인들이 선출 판사직에 출사표를 던져 법조계에서의 한인 권익신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직 LA 카운티 검사로 판사직에 도전장을 낸 폴 김(44·한국명 김창윤) 후보가 11월 결선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LA 카운티 검찰 소속 김 검사는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오피스 11’ 선거구에 입후보해 다른 3명의 비한인 후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2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인 2세인 폴 김 후보는 UC 샌디에고와 UC 데이비스 법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검찰에 투신한 경력을 갖고 있다.

폴 김 후보는 프레즈노에서 검사로 1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00년부터 LA 카운티 검찰로 옮겨 16년간 범죄 퇴치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근무해왔으며,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9년째 강력범죄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폴 김 후보는 현재 오피스 11 선거구의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LA 카운티 재키 레이시 현 검사장과 스티브 쿨리 전 검사장 2명 모두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으며, LA 카운티 현직 한인 판사들인 마크 김, 앤 박, 카를로스 정 판사의 공식 지지도 받고 있다.

한인검사협회(KPA)의 창립 멤버이자 남가주 법집행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폴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LA 카운티에서 유일하게 인신매매 담당 경험이 있는 검사로 많은 케이스들을 다뤄봤다”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판사가 더욱 공정하게 판결 내릴 수 있고, 사건의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발생 이유, 상황 등을 고려해 모두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폴 김 후보는 법정에 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윤리적이고 존중해 주는 판사가 될 것이라며 “100년이 넘는 이민역사를 가진 한인들이 뭉치고 목소리를 높여 주류사회에서 한인 리더들을 배출한다면 한인 커뮤니티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조계에서도 한인 롤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 paulkimforjudge.com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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