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세 한인 소녀 퀸즈병원 전시·기증

2016-05-20 (금) 09: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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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디아 조양, 암생존자 컨퍼런스 행사 초청

13세 한인 소녀 퀸즈병원 전시·기증

성인 병동에 전시될 클라우디아 조양의 작품. <뉴시스>

올해 13세의 한인 소녀화가가 뉴욕 퀸즈병원 암병동에서 전시회와 함께 일부 작품을 기증하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클로디아 조(8학년·사진)양으로, 조양은 다음달 10일 뉴욕 퀸즈병원 암병동에서 15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 중 4점을 기증할 예정이다. 뉴욕 퀸즈병원에서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암 생존자 컨퍼런스에 맞춰 조양을 초청, 이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

미국의 대형 병원에서 8학년 중학생이 개인전과 기증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조양의 작품은 10점이 성인 병동에, 5점은 어린이 병동에 각각 걸린다. 전시회와 함께 뉴욕 퀸즈병원 CEO와 부회장, 미국 최고의 암전문 닥터에게 그림을 기증하고 컨퍼런스 참가자들 앞에서 연설도 하게 된다.

조양은 6세 때인 2008년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에서 역대 최연소로 개인전 데뷔를 한 이래 많은 대회에서 수상했고 뉴저지 공립도서관에서 개인전을 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열 살 때는 미국 암협회 영아티스트로 초대됐고 2012년 코리안아메리칸 어소시에이트 오브 뉴욕 아트 컴피티션 1위, 2013년 인터내셔널 스테이트 아트 콘테스트 뉴저지 1위, 코리아-뉴욕 소사이어티 아트 컴피티션 대상, 2014년 인터내셔널 스테이트 아트 콘테스트 뉴욕 1위 등 입상경력도 화려하다.

2014년엔 전국대회인 야생 물고기 미술대회에서 4~6학년 부문 1등을 차지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피플 초이스 어워드’ 1위에 선정됐다. 또 지난 3월엔 뉴저지 놀우드의 공립도서관에서 개인전을 열어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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