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달장애인에 ‘새로운 경험’ 선물

2016-05-19 (목) 10:06:24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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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알선교단 ‘사랑의 캠프’

▶ 자원봉사자 모집도

발달장애인에 ‘새로운 경험’ 선물

밀알선교단 이신영 교육 디렉터(왼쪽부터), 선교단체 트랙 임재천 팀장, 밀알선교단 강보라 간사가 ‘제18회 사랑의 캠프’를 소개하고 있다.

“콘서트에 가는 기분으로 신나는 캠프여행 떠나요”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이 오는 6월23일부터 25일까지 UC 샌타바바라로 2박3일간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제18회 사랑의 캠프’를 떠난다.

올해는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Rolling with Christ)라는 새로운 테마로 이전 캠프들과는 다르게 신나는 음악과 춤을 동반하며 마치 콘서트를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제18회 사랑의 캠프’는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스태프를 포함해 약 48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프로 다양한 활동과 일정들로 구성된다.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강보라 간사는 “1년에 한 번 열리고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캠프인 만큼 올해는 특별히 콘서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쉽게 콘서트장에 가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들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준다는 생각으로 계획했고 많은 참가자,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교회 선교단체인 트랙의 임재천 팀장은 “올해로 6년째 사랑의 캠프 봉사자로서 섬기러 간다. 항상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참가하지만 실제로 캠프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사랑을 느끼고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캠프는 5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그룹과 성인 그룹으로 나뉘어 특성에 맞도록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그룹은 주로 캠퍼스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찬양, 율동, 게임, 미니 콘서트 등으로 구성되고 성인 그룹은 단체로 시내 구경을 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야외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은 사랑의 캠프를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10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자원봉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시간에 걸친 사전교육(6월3일, 10일)과 웍샵(6월18일)에 필히 참석해야 한다. 참가비는 180달러이며 신청마감은 5월31일까지다. 문의 (657)400-9570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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