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원 현대미술 공모 수상작 보러오세요

2016-05-13 (금) 09:54:4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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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민 작가 등 내달 3일까지

문화원 현대미술 공모 수상작 보러오세요

김우민 작 ‘Erased Corner Series’

LA 한국문화원 현대미술 공모전 당선작가 전시가 13일부터 6월3일까지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LA 한국문화원 현대미술 공모전은 시카고 한인작가 김우민씨, 지나 코카로(세인트 피츠버그), 코니 DK 레인(롱비치), 서유 뉘(시그널힐) 4명의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60명의 공모전 출품자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김우민 작가는 주변의 사물을 보는 방식에서 습관적인 인식체계, 고정관념, 주관성과 편협함을 무너뜨리는 노력을 기울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패사디나 아트센터 교수를 역임한 데이빗 베일, 토랜스 아트뮤지엄 디렉터이자 헤드 큐레이터 맥스 프레스닐이 참여했으며 올해 출품작은 설치미술이 주를 이뤘다. 김낙중 원장은 "LA 문화원은 공모전에 우수한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작가들에게 서로의 작품세계를 나누며 존중하고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여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 시작된 LA 문화원 공모전은 예술을 통한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취지로 미국 내에 거주하는 전업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심사위원은 미 주류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큐레이터 및 비평가들로 해마다 2~3명으로 구성, 항상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막식은 13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선정위원 및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대상 1명에게 5,000달러를, 입선자 3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격려금을 수여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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