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 참전영웅에 메달 수여 등 ‘위문행사’

2016-05-11 (수)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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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철 LA 총영사 참석

▶ 샌타바바라서 열려

6.25 참전영웅에 메달 수여 등 ‘위문행사’

지난 9일 이기철 LA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샌타바바라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행사가 열렸다. <연합>

66년전 한국전쟁 당시 머나먼 이국땅에서 자유를 위해 싸웠던 미군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지난 9일 벤추라카운티 샌타바바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헬렌 슈나이더 샌타바바라 시장과 살루드 카르바야르 샌타바바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존 블랑큰십 피에르 클레이센스 보훈재단 설립자를 비롯해 참전용사와 가족,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샌타바버라 파커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잊어버린 전쟁 66년' 행사에는 이기철 LA 총영사가 참석,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참전용사 17명에게 전달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등학교 교과서에 교과서에 65년 전 한국전 참전용사의 영웅적인 희생과 기여를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한국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이어 "1950년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였던 한국은 이제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국가 가운데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국가가 됐다"면서 "이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6·25전쟁이 잊힌 전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한국은 아직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전 소개와 영화 상영, 한국전 참전용사 소개,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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