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학생들 주축 모의투자 대회 ‘우승’

2016-05-10 (화) 09:51:3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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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튼 비즈니스 스쿨 주최

▶ 웨스트랜치 고교팀

한인학생들 주축 모의투자 대회 ‘우승’

와튼 스쿨이 주최한 모의 투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웨스트랜치 고교팀이 상금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포함된 고교팀이 와튼 비즈니스 스쿨이 주최한 2015-16년도 모의 투자대회(Knowledge@Wharton High School Investment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가민 김, 가람 김, 유니스 이양이 포함된 웨스트랜치 고교팀이다.

유명 비즈니스 스쿨인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과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가 14~18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투자대회는 지난해 12월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500여팀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이 치러졌다.

팀웍,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다양성, 회사분석 및 산업분석과 투자 등의 범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15개 학교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30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웨스트랜치 고교팀은 이번 모의 투자대회를 위해 80여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였고 교내 대회에서 선발된 6명의 학생과 교사 1명이 출전했다.

웨스트랜치 고교 유니스 이양은 "팀원들이 구성된 후 함께 노력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인생에서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랜치 고교팀은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결선에 출전하기 위해 충당한 비용을 갚기 위해 고펀드미(www.gofundme.com/2283z9a4)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370달러의 기금이 조성되었고 대회 상금으로 받은 1,500달러를 포함해 목표액 5,000달러를 모금 중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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