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

2016-05-05 (목)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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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우리소리교실 감상회

남도민요와 판소리 교실인 '우리소리'(지도 김원일)가 '이화우 흩날릴제' 창극 동영상 감상회를 갖는다.

오는 9일 오후 7시 우리소리교실(2818 Pico Blvd.)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북도 도립국악원이 올 봄 공연한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를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1573생 부안기생 매창의 일생을 담은 창극으로, 거문고와 뛰어난 글 솜씨로 허균, 이귀, 유희경 등 쟁쟁한 문인들과 시를 논했던 매창이 정인 유희경과 나눴던 한 맺힌 사랑 이야기를 도립창극단장 조통달 명창의 작창으로 무대에 올린 공연이다. 장문희, 차복순 명창 등이 주연과 지도를 맡아 뛰어난 수준을 자랑하고 대통령상 수상 명창들이 다소 포진해 있는 전북 도립창극단이 이 창극을 통해 유수의 기량을 선보인다.


김원일씨는 "짧은 판소리 공연에 아쉬워하는 미주 한인들에게 1시간30분 길이의 창극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료 감상회로 마련했으니 많은 참석을 바라고 미리 예약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213)27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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