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한류 담아 소개해요”
2016-04-27 (수) 09:52:04
김지윤 인턴 기자
▶ LA 한국문화원 소속
▶ 문화 PD 활동 김보희씨

한국문화정보원의 대학생 해외 문화 프로듀서 5기인 김보희 씨는 LA한국문화원 행사를 영상으로 기록, 편집해서 채널에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LA한국문화원에서 대학생 문화 프로듀서(PD) 5기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는 김보희(24)씨는 지난 3월 처음 미국 대륙 땅을 밟았다. LA한국문화원 이벤트 행사를 영상으로 기록, 편집해서 채널에 올리는 역할이 전임 PD인 그녀의 담당업무다. 또, 해외 문화 PD로서 한류 문화를 최대한 생생하게 기록하고 전파하기 위해 직접 기획, 편집해 한국어, 영어로 영상을 송출한다.
김씨는 “새로운 대륙에 한류를 전파하는 문화 PD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1년 동안 재량과 능력을 발휘해서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한류를 주제로 한 내 자신이 만족할만한 흥미로운 다큐를 최소 2편 이상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그녀는 시사, 교양 PD를 목표로 이른바 '언론고시' 및 취업 준비 중에 우연히 스펙업 취업 사이트에서 한국문화정보원 해외 PD 채용 공고를 발견했다. 영상제작, 영상 포트폴리오, 면접 등을 거쳐 대학생 해외 문화 PD로 채용되면 전 세계적으로 총 10군데의 지역 또는 나라의 문화원으로 파견된다.
언론사나 방송사 PD로 입사하는데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준비 기간도 길 것 같아 대학생 해외 문화 PD를 지원했다는 그녀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새로운 한류 소재로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14년도 오스트리아에서 한 학기동안 교환 학생 경험이 있는 김씨는 독일어권인 베를린을 1지망으로, LA를 2지망으로 원했는데 지난 3월 LA한국문화원으로 파견돼 내년 2월까지 1년간 문화 PD로 활동한다.
김 씨는 "한국에서 한류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는 부풀려진 얘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류의 현장에 와서 직접 경험해보니 한류 열풍이 허상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고 나 자신이 한국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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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인턴 기자>